영숙이네집 :: 극한직업 겨울칡채취 칡청 칡채취꾼 대물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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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마지막으로 방송되는 극한직업에서는 <겨울 칡 채취>현장을 함께 한다.

만물이 얼어붙은 겨울, 고요했던 산의 정적을 깨고 산을 오르는 사람들을 소개한다.

바로 칡 채취꾼들로 넝쿨과 줄기가 시들고 약성이 모두 뿌리로 모이는 지금이 칡이

 제철을 맞는 시기다. 채취꾼들은 칡을 캐기 위해서 위험이 도사리는 험한 산을 오른다.

해발 800m가 오늘의 목적지다. 등산로로 올라가도 힘든 길을 비탈지고 양지바른 곳을

좋아하는 칡의 습성에 따라 깎아지는 경사로만 찾아다녀야만 한다.

칡을 발견하게 되면 그때부터는 돌과의 전쟁이다. 흙을 팔수록 모습을 드러내는

엄청난 돌의 양, 천신만고 끝에 칡이 모습이 나타나지만 기쁨도 잠시다. 60kg가 넘는

칡을  지게에 짊어지고 다시 가파른 산을 내려가야 한다. 어떠한 요령조차 허용되지

 않는 극한의 환경에서 작업을 하고 있는 칡채취 현장을 만나 본다.

오래된 좋은 칡은 사람의 발길이 닿지 않는 곳에 잇다. 작업자들은 장비를 실은 지게를

지고 길이 없는 겨울 산을 올라야 한다. 돌과 낙엽에 서리가 껴 미끄럽고 가파른 암벽은

채취꾼들을 막고 있다. 칡은 나무에 기생해 살고 3개월이면 줄기는 18m 이상 자란다.

작업자들은 작고 어린 칡은 나무가 살 수 있게 줄기를 끊어주고 대물 칡을 찾아 산을

오른다. 그리고 마침내 백년 넘은 칡을 찾아낸다.

하루종일 작업한 칡의 양은 150~200kg 정도, 땅속에서 깨낸 칡은 금방 얼기 때문에

칡을 운반하는 것도 일이다.

작업자들은 어마어마한 무게의 지게를 지고 고행길을 나서는 것이다. 이렇게 힘들게

채취한 칡은 돌을 일일이 제거해 칡집을 만들고 강원도에서는 이틀을 끓여 진한 칡청으로

탄생이 된다. 최고의 겨울 칡을 찾기 위해 힘든 산행을 하는 채취꾼들을 만나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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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영숙이네집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