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숙이네집 :: 메디컬다큐- 7요일 사이클 금메달리스트 이민혜 선수 급성 골수성 백혈병 싸이클 여자 국가대표 레버씨 시신경병증 유전병 조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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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메달리스트와 어머니- 급성 골수성 백혈병]

대한민국 여자 사이클 선수 이민혜(34)씨는 2006년과 2010년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국가대표이자 우리나라 사이클 선수계의 독보적인 존재였습니다. 그녀는

2020년 도쿄올림픽을 꿈꾸며 열심히 훈련을 하던 중 청천벽력 같은 진단을 받았습니다.

15개월 전, 갑작스럽게 고열과 흐릿해진 시야로 찾아간 응급실에서는 백혈병 판정을

받았습니다. 그녀에게 새생명을 줄 수 있는 방법은 조혈모세포이식를 기증 받는 것입니다.

딸을 살리기 위해서 기증자로 나선 어머니 최강희(60). 어머니는 30세에 사별하고

홀로 딸 민혜 씨를 위해서 키웠습니다. 조혈모세포 이식 후 빠른 회복을 보이던 올해

8, 가슴의 종양의 형태로 백혈병이 재발을 했습니다.

재발 후 방사선치료를 받으며 나약해진 딸을 바라보는 강희 씨의 마음은 찢어집니다.

어머니와 민혜 씨는 중학생때부터 합숙 생활을 하면서 항상 떨어져 살아야 했습니다.

딸이 백혈병 진단을 받고 나서야 품 안의 딸이 되어버린 현실에 어머니는 이제라도

딸을 가까이할 수 있어 다행이라 말합니다.

절대 딸 앞에서 울지 않은 어머니 강희 씨는 다시 한 번 딸을 위해서 자신의 림프구를

기증하기로 합니다. 림프구는 면역기능을 담당하는 혈액세포로 건강한 림프구를 환자에게

주입하면 면역기능을 더 좋게 해 백혈병의 재발을 치료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못다 이룬 꿈을 위해서 어머니는 자신의 모든 것을 바칠 수 있다고 말합니다.

민혜 씨는 어머니의 강한 모정으로 2024년 파리 올림픽에 출전하려는 꿈을 이룰 수

있을까요.

 

 

[유전병의 굴레- 레버씨 시신경병증]

이제 열아흡 고등학생인 조태현 군, 2016년 여느 때와 마찬가지로 평범한 아침이었지만

왼쪽 눈앞이 뿌옇게 흐려지면서 보이지 않았고 6개월 만에 오른쪽 눈도 시력을 잃게

되었습니다. 태현 군은 레버씨 시신경병증이라는 병을 앓게 된 것입니다.

이 병은 어머니의 유전자 영향으로 시신경에 이상이 생기면서 시력이 떨어지는 모계

유전질환입니다.

어머니 남옥순(50)씨는 아들의 병이 자신 때문인 것을 알고 매일 죄책감에 살고

있습니다. 아들 또한 시각장애인으로 살아야 한다는 소리를 듣고 어머니의 삶은

지옥으로 변했습니다. 옥순 씨는 스물여섯살 원인을 알 수 없이 시력을 잃었습니다.

결혼을 하고 첫째가 여섯 살에 시력을 잃자 절망에 빠졌던 옥순 씨는 둘째는 건강하게

자라주어 너무나 다행이었지만 그것도 오래가지 못했습니다.

자신 때문에 유전병을 물려준 엄마에 대한 원망을 할 법도 하지만 태현이는 엄마를

다독입니다. 아들에게 유전병을 물려주고 고통 속에 사는 어머니와 그런 엄마를 위해

더 꿋꿋하게 세상 밖으로 나가려는 아들의 희망 찾기가 시작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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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영숙이네집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