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숙이네집 :: 제보자들 매일 밤 집 나가는 딸 시장 잡화 노점 노모 강귀례 박정숙 모녀 밤나다 싸우는 엄마와 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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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밤 집 나가는 딸]

전북에 있는 한 주택가에서는 매일 밤, 폭언이 들리며 싸우고 있는 곳이 있습니다.

싸우는 소리에 동네 개들고 함께 짖어 밤만 되면 마을에 소음으로 주민들이 고통을

받고 있습니다. 싸움의 근원지를 찾은 제작진은 쌀쌀한 날씨에도 반팔 차림의 한

여자를 볼 수 있었습니다. 여자를 따라가자 찻길에 멈춰서 20분을 넘게 찻길만

바라보는 여자.

그리고 그녀는 다시 집으로 들어갑니다. 밤새 시끄럽던 집에서는 아침에 노년의

여자가 나타납니다. 노년의 여자를 따라간 제작진, 그녀는 시장 입구에서 짐을 풀며

노점을 준비합니다. 밤새도록 폭언과 고함이 있던 집에서 나온 사람이라고는 믿기

힘들정도로 매우 발고 유쾌하게 장사를 하는 노년의 여자. 과연 이 여자의 정체는

무엇일까요.

 

 

노년의 여자는 올해 68세인 강귀례 씨입니다. 전통 시장에서 45년 동안 잡화 노점을

하고 있는데 항상 밝고 유쾌하게 장사를 해 시장을 찾는 손님과 상인에게 유명한

인사입니다. 주변 상인들은 귀례 씨가 밝아 보이지만 온갖 고생을 하며 3남매를

키웠다고 합니다.

20년 전 남편과 사별을 하고 가족의 생계를 위해 먹고 싶은 것, 사고 싶은 거

하나 사지 못하며 살았다는 것입니다. 딸 박정숙 씨를 위해서 더 열심히 시장에서

돈을 벌며 키어온 어머니.

 

 

 하지만 딸은 7년 전 직장을 그만둔 뒤 바깥 외출을 하지 않고 집에서 먹고, 자고,

 TV만 보며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엄마에게 욕설과 괴성을 지르며 밤마다

악을 쓰며 싸우고 있는 것입니다. 어쩌다 노모와 딸이 전쟁 같은 하루하루를 보내도

 있는 것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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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영숙이네집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