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숙이네집 :: 휴먼다큐 사람이좋다 이혜정 아버지 유한킴벌리 회장 대표 이종대 김천 요리학교 남편 이혜정 며느리 아들 딸 가족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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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 인생 이혜정]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에서는 요리연구가 이혜정의 지금까지 잘 알려지지 않은

가족 이야기를 함께 합니다. 그녀는 부유한 집안의 장녀였습니다. 대기업 평사원으로

시작한 아버지는 기업의 최고 경영자가 되었습니다. 이혜정의 아버지 이종대 씨의

이야기를 <성공시대>라는 다큐멘터리로 전국에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지기도 했습니다.

이런 아버지 밑에서 성장한 이혜정은 아버지의 인생을 닮고 싶다”,“ 아버지처럼 세상을

향해 노력 하며 살고 싶다고 말합니다. 이혜정에게는 아버지가 그녀의 멘토였던

것입니다.

아버지의 인생 자체를 인생의 교과서로 여기며 살았던 그녀는 이제 자신의 인생이

교과서가 될 차례가 되었습니다. 힘든 시집살이를 했던 그녀는 몇 년 전 며느리

길예원을 맞이한 뒤로 1등 시어머니가 되고 싶다고 말합니다. 며느리에게 좋은

시어머니가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는 이혜정은 자신의 며느리 시절 들었던

서운한 상황은 만들지 않고 기쁘고 좋았던 일들을 며느리에게 주고 싶은 마음입니다.

 

 

한 달에 두 번 정도 가족 식사를 하면서 서로를 이해하기 위해 노력하고 며느리를

향한 이혜정의 사랑과 정성은 극진합니다. 며느리에게 고급 화장품을 선물하는

모습에 딸 고준영이 딸에 대한 관심이 없다며 불만 아닌 불만을 토로할 정도입니다.

시어머니의 사랑과 정성에 보답하듯 며느리도 가족 식사 자리에서 남편 보다

시어머니를 먼저 챙기는 등 이혜정에게 1등 며느리가 되기 위해서 노력하는 모습이

보입니다. 미국에 살다 귀국한 아들 내외, 떨어져 있었던 시간만큼 더 큰 애정을

선보인다는 이혜정은 요리 연구가가 아닌 지금까지 방송에서 보지 못했던 시어머니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시어머니의 눈에 이혜정은 의사인 아들 고민환 박사에 비하면 언제나 부족한 사람

입니다. 이혜정이 시어머니에게 가장 크게 서운했던 것은 젊었을 적 분가를 했을

때입니다. 병원이 있었기에 고춧가루가 늘 엄청 쌓여 있었고 그럼에도 시어머니가

자신에게 가득 담지 않은 약 1/3 정도 비어있는 부족한 고춧가루 통을 줬을

때였다고 합니다. 어려운 시집살이에 그녀를 덩구 힘들게 했던 것은 바로 남편의

무심함이였습니다. 의사인 남편은 학구파에 연구 밖에 몰랐기에 시집살이로 힘들던

그녀의 마음을 공감하고 보듬어 줄 여력이 없었다고 합니다. 이제 결혼 39년 차인

부부는 요즘도 티격태격 합니다. 그 이유는 남편의 식습관 때문입니다.

 

 

요리 연구가인 아내가 솜씨를 발휘하여 밥상을 차렸지만 남편은 채소만 집어 먹기

때문입니다. 아내는 남편이 채소만 먹어 영양소가 부족하지 않을까 걱정이 됩니다.

이혜정은 최근 새로운 꿈이 있습니다. 한국 고유의 음식을 만들고 체험하는 요리

학교를 아버지 고향인 김천에 만드는 것입니다. 미국에 살던 남동생 두 명까지

귀농했습니다. 2년에 걸친 개간 작업을 끝내고 올해 첫 농사를 지었습니다. 앞으로

5년 안에 형제들의 꿈이 완성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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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영숙이네집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