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숙이네집 :: 영재발굴단 산청 효자 레슬러 이유신 단성초등학교 레슬링 선수 유신 군 할아버지 딸기농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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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산청의 효자 레슬러 이유신 군]

전국레슬링종합선수권대회는 1년 중 가장 큰 대회입니다. 대회에 산청군 유일한

초등부 선수로 참가해 우승을 차지한 소년이 있습니다. 바로 단성초등학교 6학년

이유신 군입니다. 유신 군은 체육선생님의 권유로 레슬링을 시작했습니다.

시작한지 한 달만에 지역 체육대회에서 우승을 하더니 1년 만에 각종 레슬링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고 있는 것입니다.

작은 체구를 가지고 있지만 운동 신경과 순발력은 성인 선수들도 쉽지 않은

고난도 레슬링 기술을 완벽하게 구사해 내고 있는 것입니다. 유신 군이 이처럼

뛰어난 실력을 가질 수 있었던 것은 바로 남다른 투지에 있습니다. 산청군에

레슬링부를 운영하는 곳은 산청에 있는 단성중학교입니다. 그래서 중학교까지

걸어서 30분 거리를 매일 다녀야 합니다. 비가 오나 눈이오나 체육관을 찾아

열심히 연습을 해왔던 것입니다.

 

 

유신 군이 짧은 시간에 놀라운 성과를 거둘 수 있었던 것은 바로 할아버지

힘이 컸습니다. 유신 군이 기억도 할 수 없는 어린 시절 헤어지게 된 부모님.

그 후 건축 공사일로 생계를 이어가던 아버지는 대부분 타지에서 보내야

했습니다. 어린 유신 군의 아빠이자 엄마이자, 든든한 버팀목이 돼준 것이

바로 할아버지였습니다. 유신 군은 지금까지 자신을 키워준 할아버지를 위해

세계 최고의 레슬링 선수가 되고 싶습니다.

중학교 입학을 앞두고 있는 유신 군에게 걱정이 많습니다. 중학생 최저 체급은

39kg로 지금보다 무려 5kg 이상 더 살을 찌워야 하는 것입니다. 밤낮없이

딸기농장 일을 하느라 바쁘신 할아버지는 매 끼니 먹을 것을 챙겨줄 수 없는

상황이라 하루 한 두 끼는 빵과 우유로 때우고 있어 체급을 올리는 것이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한 체급 높은 친구와의 경기에서 가지고 있는 기량을 다 펼치지 못한 유신 군은

의기소침해 있습니다. 그래서 제작진은 유신 군을 위해 특별한 선물을

준비했습니다. 바로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이자 국가대표 코치를 맡고 있는 정지현

선수를 만나는 것입니다. 할아버지를 위해 투지를 불태우며 열심히 운동을 하고

있는 효자 레슬러 유신 군을 만나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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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영숙이네집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