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숙이네집 :: '2018/08/11 글 목록


반응형

[반전의 나몰라라냥]

어느 날 나타난 새끼 고양이 때문에 육아 전쟁을 벌이고 있는 한 옷가게가 있습니다.

새끼 고양이는 3주전 가게 안 바닥에서 탯줄도 채 떨어지지 않은 새끼 고양이를 발견

했습니다. 어미가 새기 고양이를 찾지 않을까 해서 어미를 기다렸지만 어미는 보이지

않고 그렇게 어미를 대신해서 육아를 하게 된 것입니다. 하지만 그게 안과 밖을 다닌

구멍하나 없는데 혹시나 하고 놓아둔 사료가 없어지는 것을 보면 분명히 가게 안에

있는 것이 분명한 어미 고양이.

사람이 없으면 새끼를 보기 위해서 나타나지 않을까 하는 기대에 새끼 고양이를 가게에

두고 퇴근한 아주머니. 그런데 그날 밤 뜻밖의 장면을 보게 되었습니다. 과연 보고도

믿기지 않을 장면은 무엇일까요.

 

 

 

 

[불량아빠 동남이의 속사정]

여름 성수기, 펜션단지는 지금이 가장 바쁜 시기입니다. 그 중에서 유난히 바쁜 사장님이

있습니다. 바로 개그맨 김지환 씨입니다. 얼마전 개그맨의 꿈을 접고 제2의 인생을 시작한

지환 씨는 여유로운 생활을 꿈꿨지만 그것도 잠시 두 달 전에 태어난 리트리버 오형제의

사고 뒷스습에 펜션 영업중단을 외칠 지경입니다. 지환 씨와 함께 애들 젖 멋이랴, 케어하랴,

등골이 휜다는 베테랑 엄마 복순이. 하지만 아빠 동남이는 나몰라라 하고 있습니다.

 

 

새끼들이 애교에도 큰 소리 치는 불량아빠, 하지만 동남이가 이렇게 된 이유는 리트리버

다둥이네에 숨겨져있다고 합니다. 과연 불량 아빠 동남이의 숨겨진 속사정은 무엇일까요.

김지환 씨는 가평에서 "가평스타일"이라는 펜션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반응형
Posted by 영숙이네집 :
반응형

1966년 잉글랜드에서 열린 제8회 월드컵, 당시 뜨거웠던 월드컵 열기 속에 월드컵

영웅으로 떠오른 것은 축구 선수가 아닌 한 마리의 개였습다고 합니다. 과연 월드컵

영웅으로 떠오른 개는 어떤 사연이 있는 것일까요. 이 개는 피클즈라는 개로 그냥

흔한 잡종견이였습니다.

월드컵을 앞두고 월드컵 트로피를 웨스트민스터 홀에서 전시를 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월드컵이 열리기 바로 전에 트로피가 도난 당하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바로

경찰은 트로피를 찾기에 나섰지만 트로피를 찾을 수 없었습니다. 트로피가 도난 당하고

7일째 되던 날, 런던 교외의 정원 울타리 밑에서 쓰레기통에 신문지에 쌓여 있는

월드컵 트로피를 주인과 함께 산책을 하던 픽클즈가 발견을 하게 된 것입니다.

 

 

 

 

 

아프가니스탄 육상선수 리마 아지미는 2003년 프랑스 파리에서 열인 세계육상선수권대회

여자 100m에서 국제대회 사상 가장 느린 기록을 세웠습니다. 예선에 출전한 이지미의

기록은 1837로 가장 늦게 결승선에 들어온 선수입니다. 너무나 느린 기록이지만  아지미가

 세계선수권에서 뛸 수 있었던 것은 대회 조직위가 전쟁으로 피례해진 아프카니스탄을

  배려해 특별히 초청을 했다고 합니다.

 아지미는 카불대학에서 영어영문학을 전공하고 있는 대학생이였습니다. 육상을 시작한지

 3개월 밖에 되지 않았고 학교 운동장에서 1주일에 한 번씩 여성에게 개방되기 때문에 훈련도

 많이 하지 못했다고 합니다.

 

 

파리로 오는 도중 신발을 잃어버려 조직위에서 제공한 신발을 신도 뛰었다고 합니다.

회색 티셔츠와 감색 트레이닝복 차림으로 아프가니스탄 여성으로는 처음으로

세계육상선수권에 출전을 하게 된 것입니다.

반응형
Posted by 영숙이네집 :
반응형

[인제대교 추락 사망 사건]

20032월 인제, 이곳은 겨울 축제로 인제를 찾았던 외지인들의 발길이 뜸해지던 겨울,

인제대교 아래에서 스무 살 김 씨가 변사체로 발견되었습니다. 사망 원인은 추락에 의한

추락사로 나왔지만 추락 전 누군가에 의해 폭행 흔적도 함께 발견이 되었습니다.

누가 그녀를 폭행하고 다리 아래로 던진 것일까요. 사망한 김 씨는 그 날 새벽 친구

집으로 걸어가는 길이었습니다.

김 씨가 가지고 있던 휴대전화는 친구와 마지막 통화를 한 뒤 약 30분 후에 전원이

꺼졌습니다. 변사체에서는 성폭행의 흔적도 발견되지 않아 범인의 DNA도 찾을 수

없었고 오랜 기간 수사를 했지만 결국 범행 방법조차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범인은

작은 흔적하나 남기지 않은 것입니다. 시신은 알몸 상태로 발견이 되었고 시신이 발견된

당시 온몸에는 다발성 골절과 장기가 파열된 상태였습니다.

 

 

부검 결과는 자살일 가능성이 많다고 나왔지만 당시 18세이던 김 양은 원하던 대학교에

입학을 앞두고 있었고 알몸 상태로 발견이 된 것으로 미뤄 타살에 무게를 두고 수사를

진행했다고 합니다.

사건이 발생하고 유력한 용의자로 지목된 사람은 김양의 의붓 형부였습니다. 그 이유는

김 양이 새벽에 발견되기도 전에 형부는 김 양을 찾아다녔다고 합니다. 김 양을 찾아다닌

곳은 바로 인제대교 부근이라고 합니다. 또한 의붓 형부는 김 양이 발견된 인제대교 샛길로

자주 다녔고 목격자가 본 차량의 색과 같은 차를 몰고 다녔습니다. 초등수사에서는 정확한

 증거와 동기가 없어 용의 선상에서 제외 되었습니다.

의붓형부 왕 씨는 김 양하고 친한 사이가 아니었다고 합니다. 유통업체에서 배달을 하며

평소 소형차를 끌고 나녔는데 그것 때문에 유력한 용의자로 몰렸다고 합니다. 김 양이

실종신고가 되지 건부터 김 양을 찾으러 다닌 것에 대해 묻자 집안 식구가 없어졌으니가

 찾으러  다닌거죠라며 화를 냈다고 합니다당시 담당 경찰에 의하면 의붓형부를

조사했지만 거짓말 탐지기에서 진실반응이 나왔다고 합니다.

 

 

그런데 14년이 지난 후 인제대교 위에서 의심스러운 광경을 목격했다는 제보가 들어

왔습니다. 오랜 망설임 끝에 용기를 냈다는 제보자는 너무나 이상한 장면을 본 것이라

강렬하게 기억하고 있다고 합니다. 사건이 있던 그날 가로등 하나 없어 칠혹같이 어두

웠던 인제대교 위에 무슨일이 있었던 것일까요. 제보자가 기억하고 있는 사건 당일의

기억은 무엇일까요.

반응형
Posted by 영숙이네집 :
반응형

전남 진도군 조도면 끝에는 맹골도”, “곽도와 함께 맹골군도라고 불리고 있는

죽도가 있습니다. 파다가 거세 양식도 하지 못하고 어선도 없는 섬입니다. 그런데 이런

곳에 사람이 살고 있습니다. 수돗물은커녕 우물도 없어 빗물을 받아 사용하고 겨울이면

물이 얼어 장작불로 녹여서 사용 하고 있는 곳에 왜 사람이 살고 있는 것일까요.

바다 앞 갯바위를 텃밭으로 삼고 돌김과 돌미역을 채취하는 죽도 사람들. 오늘 <다큐공감>

에서는 파도치는 섬, 바위에 붙어살다라는 제목으로 죽도에 살고 있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함께 합니다.

마을이 있는 곳 반대편은 깎아지른 듯한 절벽입니다. 그 절벽에 사람이 붙어 있습니다. 털신

한 켤레, 배낭 하나를 매고 일흔이 넘는 할머니가 절벽을 내려갑니다. 절벽 아래에는 갯바위가

 있고 그 갯바위에 돌김이 붙어 있습니다. 돌김만 아니라 가사리,거북손, 군부, 그리고 여름이

 되면 채취할 돌미역도, 죽도 사람들에게 밥을 주고 돈을 주는 것이 모두 갯바위에 붙어 있는

것입니다. 그래서 죽도에 살고 있는 사람들은 바위에 붙어서 살고 있는 것입니다.

 

 

죽도 사람들은 갯바위에 붙은 김을 채취하기 위해서 이승과 저승 경계에서 평생을 아슬아슬

하게 살고 있습니다. 아찔한 절벽을 오르고 내릴 때, 미끄러운 갯바위 위에 내려설 때, 손 끝에

 다리 끝에 악착같이 힘을 줄 수 있었던 이유는 바로 자식 때문입니다. 77세의 김종단 할머니는

 지금도 갯바위 위에 서 있습니다. 먼저 가 버린 아들 대신 아들이 남겨놓은 손자들을 생각하며

 아이들 반찬값이라도 보태주려 차가운 바람 속, 미끄러운 갯바위 위에서 돌김과 가사리를 뜯고

 있습니다.

방문을 열면 마당 바로 넘어서 바다가 보입니다. 예전에는 객선이 없어 하루 반나절을 노를

저어가야 목포에 갈 수 있었습니다. 박율단(82) 할머니는 섬에서 태어나 결혼해 평생 이 섬에서

 살고 있습니다. 몸은 섬에 묶이고 마음은 사람에 묶여 평생 죽도를 떠나지 못하고

살았다고 합니다. 지금은 여객선도 들어오고 아들, 딸이 목포에서 함께 살자고 하지만 할머니는

 죽도의 집을 떠나지 못했습니다. 아니 떠나기는 떠났는데 돌김철, 돌미역철, 가실리철만

 되면 다시 죽도로 돌아옵니다.

 

 

맹골 죽도에는 15가구의 주민들이 살고 있습니다. 하지만 평소에는 사람이 별로 없습니다.

죽도에는 두 개의 대목 계절이 있습니다. 바로 돌김 채취를 하는 1월의 겨울과 돌미역 채취를

하는 7~8월 여름입니다. 마을 회의를 통해 돌김 채취 날과 미역 채취 날이 정해지면 이 날은

 객지에 살던 주민들은 물론 자식들까지 휴가를 내고 섬으로 들어옵니다.

죽도에는 김명절”, “미역명절이 있는 것입니다. 돌미역을 팔아서 먹을 것을 사고 공부하고

죽도를 떠날 수 있었던 죽도의 자손들. 겨울 김철과 여름 미역철이 되면 다시 죽도로 돌아와

갯바위 끝에서 목숨을 걸고 미역을 채취하고 있습니다.

반응형
Posted by 영숙이네집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