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숙이네집 :: '2018/08/18 글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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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530일 새벽 410, 대구 달성군의 어느 빨간 대문 집에 비극이

찾아왔습니다. 누군지 모르는 괴한이 들어와 할아버지 허 씨를 무차별적으로 폭행하고

그 소리를 듣고 옆방에서 달려온 손년 허은정 양을 납치해서 사라졌습니다.

13일이 지난 뒤 인근 야산에서 허 양이 발견되었습니다. 심하게 부패한 시신으로 머리를

흉기에 가격당한 듯 심하게 함몰되었습니다. 머리부터 턱까지 골절이 되어 뼈는 산산조각

나 있었습니다. 과연 빨간 대문 집에 들어온 괴한은 누구일까요.

사망 당시 허 양은 초등학교 6학년으로 스스로 저항할 수 없는 상태에서 누가 잔인하게

살인을 한 것일까요. 사건 당시 경찰은 은정 양 주변 인물을 중심으로 마을 주민 등

백여 명을 조하했지만 범인 검거를 하지 못했습니다. 그렇게 사건은 10년이 지나도록

지금까지 미제 사건으로 남아있습니다.

 

 

범인에 대한 뚜렷한 과학적 증거도 발견되지 않은 상황에서 경찰이 유일하게 기대했던

것은 범인을 목격한 할아버지의 기억입니다. 하지만 할아버지는 범인에 대해 의문의

진술을 하고 이것을 번복하고 어느 순간부터 침묵한 상태에서 사건 발생 84일 만에

세상을 떠나고 말았습니다.

이렇게 범인을 검거할 수 있는 직접적인 단서는 모두 사라져 버린 것입니다.

사건이 발생한 집에는 할아버지와 허 양 외에 한 명이 더 살고 있었습니다, 바로 옆방

이불 속에 숨어 있던 허 양의 여동생이 사건의 유일한 생존자입니다.

 

 

지난 10년간 언니 사건에 대해 작은 단서라도 찾기 위해 거의 모든 기억을 메모해 놓은

 채 제작진을 찾은 동생. 그 메모에 사건 해결의 퍼즐 조각이 될수 있을까요. 오늘

방송에서는 10년 전 발생한 허은정 양 납치 살인사건을 재구성하고 지금까지 풀리지

 않은 미스터리에 대해 추적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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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영숙이네집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