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숙이네집 :: 한국기행 보현 스님 백약초 효소 남양주 용화사 미륵암 엉겅퀴 진액 효소 공양 사찰음식 초계탕 막장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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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행- 기다렸다 여름 맛] 4부 보현 스님의 여름 맛 공양

경기도 남양주 축령산에 있는 작은 절에 홀로 있는 보현 주지 스님은 차가운 계곡물이 세면대를 대신하며 자연과 함께 살고 있습니다. 스님은 속세에서 산전수전 공중전까지 다 겪고 스님이 되었습니다. 스님의 보디가드인 모카와 함께 텃밭에서 감자와 상추를 채취해 봅니다.

 

 

공양을 제일 중요하게 생각하는 보현 스님은 불을 사용하지 않고 만든 스님만의 점심 공양에는 미역오이냉국과 겉절이를 만들어 봅니다. 겉절이를 할 때마다 속가의 어머니가 해주시던 김치가 생각난다는 스님의 공양 시간이 외로운 이유입니다.

 

■ 용화사 미륵암

경기도 남양주시 수동면 입석 1길 59-12

 

 

용화사 미륵암에 손님들이 찾아왔습니다. 낡은 지게를 지고 새벽부터 산을 오르는 스님과 그 뒤를 신도들도 함께 합니다. 스님과 신도들은 엉겅퀴를 채취합니다. 엉겅퀴를 씻어 설탕에 버무려 장독에 넣으면 봄부터 모은 백 가지 약초들의 진액으로 만들어진 보연 스님만의 백 약초 효소가 완성됩니다.

 

 

어렵게 만든 백 약초의 주인은 신도들입니다. 불가에 귀의했던 순간부터 자신의 음식으로 행복한 신도들을 보며 바로 이것이 수행이라고 생각했다는 보현 스님. 고생한 신도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하기 위해서 공양을 준비합니다. 버섯을 넣어 만든 사찰음식 초계탕부터 보현 스님의 비장의 무기인 사찰음식 막장 찌개까지 여리 9단의 보현 스님의 맛 공양을 함께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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