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의-젊은데 벌써 탈모]
대한탈모치료학회에 의하면 우리나라 탈모 인구는 약 1000만 명으로 국민 5명 중 1명이 탈모를 앓고 있다고 합니다. 예전에는 탈모하면 주로 중장년층에서 나타나는 것으로 생각을 했지만 이제는 젊은 탈모 환자와 여성 환자들도 많아졌습니다. 탈모라는 것은 모방이 있어야 할 부위에 모발이 없는 것을 말하는데 보통 우리나라 사람은 약 10만 개의 머리카락이 있고 하루에 50~100개 정도 머리카락이 빠지는 것이 정상이지만 100개 이상 머리카락이 빠지면 탈모를 의심해 봐야 합니다.
탈모는 외관상 나타나는 질환으로 탈모를 앓고 있는 사람들은 다양한 고충이 있습니다. 탈모로 인해 스트레스를 받고 심하면 대인기피증에 우울증까지 생기기도 합니다. 이처럼 정신적인 문제가 생기기 전에 제대로 된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오늘 명의에서는 제대로 된 탈모 치료에 대해서 알아봅니다.
많은 탈모 원인 중에서 남성형 탈모는 유전이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아버지가 탈모라고 해서 모든 자식에게서 탈모가 생기는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아버지가 탈모가 있게 되면 아들들도 탈모가 생기지 않을까 많은 걱정을 하게 됩니다. 오늘 명의에서는 남성형 탈모가 생기는 결정적인 이유는 무엇인지 알아봅니다.
원형탈모 또한 많은 사람들이 앓고 있는 질환입니다. 머리카락이 빠지면서 두피에 동그란 모양이 생기는 탈모로 처음에는 1~2개의 동그란 모양으로 시작되는데 심해지면 머리카락뿐 아니라 눈썹까지 빠지는 상황이 됩니다.
원형탈모는 면역기전에 문제가 생겨 면역세포가 자신의 모낭을 이물질로 인식해 공격해서 생기는 것입니다. 원형탈모는 자가면역질환인 것입니다. 그래서 치료가 매우 까다롭습니다. 최근에 치료가 발달 되면서 원형탈모가 생긴 사람들은 원래 상태의 90% 이상 회복하는 환자들이 많아졌습니다.
머리카락이 가늘어지고 빠지는 양이 많아지면서 탈모가 아닐까 걱정하게 됩니다. 시중에 파는 탈모 샴푸를 직접 구입해 사용하거나 두피의 열을 낮춰 머리카락을 덜 빠지게 하는 제품으로 관리를 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그리고 탈모에 좋다는 다양한 식품을 먹기도 합니다. 과연 이러한 관리방법은 탈모 치료에 효과가 있는 것일까요. 그리고 탈모에 관한 다양한 속설에 대해서도 진실을 알라보는 시간을 마련했습니다.
이원수 교수/ 피부과 전문의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피부과 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