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행 홍천 능조스님 암자

[한국기행- 즐거워서 오지] 5부, 스심이 숲속으로 간 까닭은

피곤해던 도시의 생활에서 벗어나 부드러운 바람에 몸을 싣고 흘러가 보고 싶은 가을 날씨입니다. 오늘도 가을의 국화꽃 같은 미소로 갑작스럽게 찾아오는 낯선 사람을 대하는 살뜰한 정성은 어디에서 오는 것일까요. 순수한 자연과 구겨지지 않은 사람들이 함께하는 이마저도 흐믓한 마음에 들게 하고 지친 마음을 보듬어서 낫게 하는 이곳은 바로 오지입니다.

강원도 홍천의 한 산속 구불구불한 소로를 따라 가다보면 빼어난 풍광 속에 검박하고 정갈한 암자가 있습니다. 이곳에 능조 스님은 오지를 찾아오다 13년 전, 이곳에 정착하게 되었고 황무지를 갈고 닦아서 오늘의 도량으로 만들었습니다.

능조 스님에게 지금까지 쉬지 못하고 일을 해야 하는 깊은 오지살이를 왜 하는 것인지 물었습니다. 스님은 그저 사람들이 조금 더 행복하도록 돕고 싶은 것이라 말하며 웃음을 보입니다. 그의 일상을 함께 하며 우리는 도시에서 어지러워진 몸과 마음을 닦아 봅니다.

 

★ 한국기행 즐거워서 오지 평창 700m 게르 하우스 원주 트리하우스 덕기산 전재범 김영준 무릉도원 이성광 임영록 이광용 세 친구 비밀 아지트

한국기행 즐거워서 오지 평창 700m 게르 하우스 원주 트리하우스 덕기산 전재범 김영준 무릉도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