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숙이네집 :: 한국인의 밥상 영양 산야초 밥상 나바마을 고추밥상 오리리 산나물밥상 약수삼계탕 나물무침장떡 우산나물김치


반응형

경북 영양은 육지속의 섬이라고 불릴 정도로 오지에 있는 곳이다.

하늘과 맞닿아 있어 하늘아래 첫 동네라고 불리고 있는 밥상을 만나 본다.

나방마을-고추밥상

영양은 고추로 유명한 곳이다. 해발 600m 고지에 자리한 나방마을의 고추를 그중에서도

으뜸으로 친다. 비탈밭이라 인간쟁기가 없으면 고추농사를 지을 수 없는 곳이다.

이곳에는 옛날부터 약으로 통했던 약수탕의 물을 마시며 자랐다.

한약재를 넣지 않고 몸에 좋은 약수와 닭으로 끓여낸 약수삼계탕은 나방마을만의 음식이다.

잘 말린 고추부각을 튀겨내어 설탕을 뿌려 먹는 고추부각튀김은 추억의 주전부리다.

도곡리 노부부- 약초밥상

기름진 부식토와 동해의 해풍으로 영양의 약초들은 약성이 좋다고 한다.

이맘 때 산에 오르면 약성이 좋은 산야초들이 지천이다. 다른 지역에서는 독초로 분링해서

먹지 않는 산야초를 법제고정을 거쳐 닭과 함께 육개장으로 끓여 먹는다.

뿌리는 약재로 팔로 남는 삽주 잎은 된장에 무쳐낸다. 그리고 단삼은 밥에 넣으면 멥쌀도

유닉가 흐르고 찰지게 된다. 여기에 저승에서도 알아준다는 약초 석삼은 쌈장과

곁들인다.

오리리- 산나물 밥상

지금 오리리는 봄나물을 수확하기에 한창이다

모르는 사람들은 그냥 잡초처럼 보일지라도 이곳 살마들에게는 향 좋고 맛 좋은 산나물이다.

이곳은 노끈에 굴비를 엮듯이 산나물을 역어 그느레 매달아 놓는다.

콩가루에 나물을 버무려 한 번 찐 된장에 무쳐주면 향이 더 살아나는 나물무침장떡으로

만들어 먹는다. 오리리 사람들이 즐겨 먹는 우산나물김치까지 담겨 밥상 가득 산나물 향이

난다.

진밭마을 김분란 어머니의 오지밥상

산나물이 질려갈 쯤 입맛을 돋우기 위한 영양식이 있다. 진밭마을 다슬기는 부추 넣고

칼칼하게 국으로 끓여 입맛을 돋우기에 좋고 술로 담가먹으면 약술이 된다.

김분란씨는 바닷가가 고향이였다. 하지만 이곳 오지로 들어와 바닷고기 맛을 잊지 못하던

남편을 위해 대구횟대김치, 대구횟대와 취나물을 넣고 끓인 된장지짐은 남편이 가장

좋아 하던 음식이였다.

반응형
Posted by 영숙이네집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