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숙이네집 :: 리얼스토리 눈 탈북모녀 인신매매 딸 찾아 삼만리 숙희씨 큰딸 효순 6년만에 상봉 탈북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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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년기획 탈북모녀- 딸 찾아 삼만리]

북한을 탈출해온 탈북자가 3만 명에 이른다. 그중 70%가 여성으로 자유를 위해서

목숨을 걸고 북한을 탈출했지만 중국 땅을 밟는 순간 인신매매라는 지옥 같은

삶을 살아야 했다고 한다. 6년 전 당시 18살이었던 큰딸과 함께 압록강을 건넜던

숙희 씨(45). 두 모녀의 꿈은 브로커의 협박으로 산산조각이 났다. 인신매매를 당해

팔려가야 하는 기막인 상황이 벌어진 것이다. 서로 다른 곳으로 팔려간 뒤 숙희 씨는

6년 동안 딸과 생이별을 해야만 했다. 3년 전 북에 남아있던 둘째 딸이 탈북에

성공하며 함께 한국으로 탈출했디만 아직까지 큰딸을 찾기 위해 중국을 헤매고 있는

숙희 씨.

지난해 세 차례나 중국에 들어가 딸의 행방을 찾아다녔던 그녀는 노력 끝에 딸이

살고 있는 동네까지 알아냈지만 탈북자라는 신분이 노출되면 딸이 위험해질까 발걸음을

둘려야만 했다. 딸의 이웃 주민에게 자신의 연락처가 적힌 쪽지를 남기고 한국으로

 돌아와야 했던 숙희 씨.

6년 만에 극적으로 딸에게 전화가 욌다. 숙희 씨는 또다시 중국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화장실 가는 것까지도 마음대로 할 수 없을 정도로 2년간 감금 되어 생활했다는 큰딸

효순 씨. 6년 간 무국적자 신세로 남편의 협박과 감시 속에서 생활한 딸은 벌써 두 아이의

엄마가 되어 있었다. 하지만 엄마는 딸이 의심을 살까 접근조차 하지 못하고 있다.

딸과 비밀리에 정한 약속 장소에서 만날 계획을 세우게 된다. 과연 탈북 모녀의 상봉은

이루어질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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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영숙이네집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