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자연인이다에 여장부가 출연을 한다. 호탕한 웃음소리에 기운 넘치는

오늘의 주인공은 자연인 이영주(66)씨다. 여자의 몸으로 혼자 깊은 산속에 토굴을

파서 생활을 하고 남자들도 하기 힘든 일을 하고 있다. 자연인의 집은 화사한 조화와

장식품으로 울타리를 만들고 공주풍으로 방안을 꾸민 그녀의 반전 매력을 함께 한다.

자연인은 남자들도 하기 힘든 생활을 여자의 몸으로 홀로 하고 있는 것일까?

자연인은 가난한 집안에서 태어났다. 무능했던 아버지 밑에서 6남매 장녀로 태어나

평생 자식들을 위해서 고생을 하고 있는 어머니를 위해서 빨리 성공해 큰돈을 벌고

싶어 가수의 꿈을 안고 18살 어린 나이에 서울로 올라갔다.

삼시세끼 맹물에 국수를 말아먹으며 노래 연습을 한 끝에 음반가지 냈지만 가수로

빛을 보기도 전에 결혼을 하면서 꿈을 접어야 했다. 결혼 생활도 잠시 이혼 후 밤낮

없이 커튼을 만들어 팔며 홀로 두 아들을 키웠다. 1991년 그녀의 인생을 송두리째

바꿔놓는 사건이 일어났다.큰 아들이 동생을 오토바이 뒤에 태우고 학원에 데려다주다가

관광버스와 부딪혀 목숨을 잃고 말았다. 두 아들을 하루아침에 떠나보내고 슬픔과 충격을

견디지 목해 자살가지 여러차례 시도했다. 조금이라도 여유가 생기면 떠난 두 아들이

생각나 견딜 수 없어 몸을 혹사시키기 위해서 시작한 일이 고기잡이였다. 외딴 바닷가

마을에서 홀로 배를 타고 억척스럽게 고기 잡기를 17년이나 하는 사이 믿고 의지할 수

있는 이웃 부부를 만나 마음의 안정을 찾아갔다. 그러나 금전적인 문제로 가족처럼 지냈던

 이웃 부부가 그녀에게 안면 몰수하는 모습을 보고 또 다시 깊은 상처를 받았다.

그 뒤로 의지할 곳이 없다는 생각에 아무도 없는 산속으로 들어오게 된 것이다.

자연속에서 지난날의 아픔을 치유해 가고 있는 자연인. 그녀는 산으로 들어와서 비로서 남이

아닌 자신을 위해 살아가고 있다. 산을 다내며 각종 약초를 채취하고 저장고와 쉼터로

사용하고 있는 토굴을 보수하고 연못과 정원을 손질하며 행복한 내일을 살기 위해서

바쁘게 생활하고 있는 것이다. 두 자식을 가슴에 묻고 자연과 함께 살고 있는 자연인을

만나 본다.

Posted by 영숙이네집 트랙백 0 : 댓글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