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자연인 안길형씨는 만난다.
자연인을 찾아 나선 승윤. 이번에는 산과 강이 함께 있는 곳으로
향한다.
배를 타고 들어가야 만날 수 있는 곳에 자연인이 살고 있다.
승윤은 배를 타고 30분이 넘게 자연인을 찾아 떠난다.
한참을 배를 타고 가다 작은 지붕을 덮고 있는 배에서 낚시를 하고
있는 자연인 안길형씨는 만나게 된다.
자연인이 살고 있는 집은 배에서 내려 30분을 더 들어가야
도착 할 수 있다.
이곳에는 옛날에 사람들이 여섯가구 정도 살고 있었는데 고립된 지형이라
살기 힘들어 모두 떠나고 지금은 자연인과 함께 10마리 개들만
이곳을 지키고 있다.
자연인에게 요즘 최고의 즐거움을 주는 것은 바로 강과 산이다.
산에서는 산나물이 지천에 깔려있고 강에는 제철인 쏘가리가 지천이고
자연인에게는 너무나 즐거운 생활이다.
이곳에 들어오기 전 자연인은 전기 기술자로 살아 왔다고 한다.
열심히, 꼼꼼하게 일하는 성격이라 작업현장에서 반장을 도맡아 했고
해외 근무 현장에서 돈도 많이 벌어 경제적으로 많은 도움이 되었다.
하지만 해외에서 돈은 많이 벌었지만 7남매중 장남이 자연인은
장남으로써 모든일을 짊어져야 했다.
자연인이 해외에 나가 있을 때에는 모든 짐이 아내에게로 돌아갔고
힘든 아내와 시어머니의 고부갈등은 점점 더 심해지다 나중에는
형제들 우애까지 금이 가는 상황이 되었다.
아내에 대한 미안함과 식구들에 대한 죄책감으로 결국 아내와 이혼을
하게 된 자연인.
가끔은 아내와 이혼으 한것에 대한 후회도 있지만 지금은 이곳에서
지내는 시간이 가장 좋다는 자연인.
오늘 나는 자연인이다에서 자연인 안길형씨의 삶을 함께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