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림 손맛-55년 어탕국수]
옥천에는 55년 전통을 자랑하는 어탕국수 전문점이 있다. 이곳은 2대째 전통을 자랑하는
곳으로 걸쭉하게 끓여낸 어탕국수는 여름철 보양식으로 최고다. 각종 민물고기를 오랜
시간 동안 끓여낸 국물에 국수를 넣어 끓여낸 어탕국수를 만들고 있는 선광집을 소개한다.
이곳은 1962년 영업을 시작해서 지금까지 한 자리에서 장사를 하고 있다. 예전에는
선광집에서만 어탕국수를 먹을 수 있었지만 지금은 옥천군 향토음식으로 지정이 되면서
다양한 곳에서 어탕국수를 먹을 수 있다.
이곳에서는 금강과 대청호에서 잡은 자연산 민물고기를 사용해서 어탕국수를 만들고 있다.
매일 붕어와 잉어,메기,눈치 등 수십 종의 민물고기를 2~3시간 강한 불에서 끓인 뒤에
중불에서 4~시간을 더 끓이면 가시가 흐믈흐믈해지면서 국물에 녹아들어 뽀얀 육수가
만들어 진다. 어떤 집들은 오랫동안 끓이지 않고 생선살을 걸러내서 사용하는 집도 있는데
그렇게 만들어 낸 어탕국수는 구수한 맛이 별로 없지만 이곳에서 끓여 내는 어탕국수를
맛 보면 이곳이 왜 원조집인지를 금방 알 수 있다.
손님이 주문을 하면 푹 고아낸 육수를 작은 냄비에 담아 끓이면서 양념고추장을 풀어 간을
하고 대파와 애호박,깻잎,풋고추 등을 넣어 준다. 그리고 마지막에 국수를 넣어 한 번 더
끓여내면 손님상에 나가는 어탕국수가 만들어 진다. 그날 만들어 놓은 육수가 떨어지면
식당 문을 닫는다. 어탕국수와 함께 파라미 등을 바삭하게 튀겨서 만든 도리뱅뱅이와
생선튀김도 맛있게 먹을 수 있다.
■선광집
충북 옥천군 청산면 지전2길 14 (043-732-8404)
[이맛에 먹는다]
■대왕소갈비찜- 큰입아구찜
서울시 강남구 테헤란로 57길 17 엠스빌딩(02-558-0289)
■ 대왕해물찜- 고릴라해물찜
인천 남구 토금북로 39(032-888-088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