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방송하는 <나는 자연인이다>에는 지금까지 통장 잔고가 10만 원 이상

있어 본 적이 없고 산속에 살 수 있는 기술도 하나 없이 그저 행복해지고 싶다는

생각으로 산 생활을 결심한 뒤, 고향의 방앗간에서 일을 해서 돈을 모아, 그 돈에

맞는 곳을 찾다가 해발 1000m 봉우리에 둘러싸인 산비탈 750평을 230만 원에 구입했다.

목재소에서 일을 하고 돈 대신 나무를 받아 집의 뼈대를 세우고 주변에 있는 황토를 틀에

넣고 찍어낸 3천장의 황토 벽돌로 집을 지었다.

타고난 긍정 마인드로 7년째 산속에서 살아가고 있는 장재영 씨가 오늘의 주인공이다.

장재영 씨가 젊은 나이에 산으로 들어온 이유는 무엇일까? 그는 아홉 살에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형,누나들처럼 중학교 때부터 스스로 학비를 벌고 생활비를 보태야 했다.

꿈을 위해서 대학에 들어갔지만 등록금과 생활비를 해결하기 위해서 아침,저녁, 주말마다

공사장,양식장 등에서 일을 해야 했다. 대학시절은 온통 시간에 쫓기며 일했던 기억뿐이다.

영업사원으로 일하며 7년 열애 끝에 결혼 준비를 하던 때, 행복한 가정을 꿈꾸며 열심히

일해 돈을 모으던 때 어머니가 돌아가신 슬픔이 가시지도 전에 여자 친구로부터 이별통보를

받았다. 자연인은 큰 슬픔에서 나오지 못했다. 한국을 떠나 아무도 모르는 곳에서 죽으려는

마음을 가졌지만 그는 낯선 땅에서 소중한 희망을 얻어 한국으로 다시 돌아왔다.

그는 편백 잎 우린 물에 몸을 담그며 최고의 노천탕에서 여유를 즐긴다. 연못에서는 붕어

낚시를 하고 개울에서는 가재를 잡고 산에서는 버섯과 약초 등으로 먹을거리가 넘쳐난다.

재미없는 세상에서 재미있게 사는 방법을 찾은 장재영 씨를 만나 본다.

Posted by 영숙이네집 트랙백 0 :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