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의 한 밀면집은 요즘처럼 더운 날씨에도 많은 사람들이 줄을 서게 만들고 있는
곳이 있습니다. 부산 남구에 있는 <남포밀냉면>이 바로 그곳입니다. 부산 토박이
들은 물론이고 외지에서 찾아온 관광객들에게도 잘 알려진 이곳의 밀면은 육수와
고명의 조화가 가장 이상적인 밀면으로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오늘의 주인공은 인생의 절반을 밀면에 바친 김대영 달인입니다. 달인의 밀면은
부드럽고 개운한 맛이 가장 큰 특징입니다. 달인의 밀면 맛의 비결은 바로 정성을
드려 끓이고 있는 육수와 황금 비율로 반죽한 면발에 있습니다.
[부산 밀면의 달인]
▣ 남포밀냉면
부산 남구 석포로 77-1 / 051-624-3336
시원한 국물 맛이 끝내주는 육수는 우선 방아 잎으로 잡냄새를 잡은 어린 소의
뼈를 14시간 동안 푹 고아내고 여기에 달인만의 비법 재료를 넣어 3시간 동안
한번 더 끓여내면 진한 육수가 만들어지게 됩니다. 그리고 밀면에 올라가는 고명을
만드는 과정도 상상 이상입니다.
소금에 치댄 미역을 이용해서 고기를 숙성한 다음 속을 파낸 생 박 속에 넣고 쪄내
그냥 팔아도 좋을 정도의 맛을 보이고 있습니다. 쫄깃쫄깃한 밀면의 반죽은 밀가루와
고구마 전분 가루, 옥수수 전분 가루를 섞어 사용하고 있습니다.
반죽을 하는데 물을 하나도 사용하지 않고 박 속을 끓여서 째낸 즙으로 반죽을 합니다.
여기에 달인만의 특별 비법재료가 들어가면 달인만의 탄력적인 면발이 만들어지게
됩니다. 밀면을 만들기 위해서 끝없이 연구와 노력을 해온 달인. 오늘 그 비법이
공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