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숙이네집 ::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 김장훈 욕설 논란 반려견 키키 아버지 어머니 광화문 스트레칭 할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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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김장훈은 욕설 논란으로 무대에서 자취를 감췄습니다. 김장훈은 노무현

전 대통령 8주기 추모 시민문화제가 열리는 자리에서 주차를 통제하던 경찰과

마찰에 대하 언급하며 욕을 했습니다. 이후 김장훈은 자신의 언행을 자성하는

의미에서 모든 활동을 중단하고 사라진것입니다. 그는 1년이 넘는 시간 동안

말이 갖는 무게에 대해서 많이 생각했다고 합니다. 오늘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

에서 가수 김장훈을 만나 봅니다.

김장훈은 요즘 각별히 친한 지인들 외에는 만남을 줄이고 있다고 합니다. 약과

생식으로 살고 있는 그의 모습음 마치 독거노인을 보는 듯합니다. 힘들게 살고

있는 그를 위로해 주는 것은 바로 반려견 키키입니다. 키키는 지인이 키우던 16

노견으로 1년 시한부 판정을 받았습니다. 키키를 살려보겠다며 정서으로 돌본 지

1, 시한부 판정이 무색할 정도로 건강을 되찾은 키키는 이제 외로운 김장훈을

위로해주고 있습니다. 김장훈은 항상 강해져야 한다고 생각하면 살아왔다고 합니다.

하지만 욕설 논란 이후 이제 자신이 지쳤다고 인정한 순간 많은 것이 달라지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방송에서 김장훈의 가족사를 공개합니다. 어린 시절 그는 지금의 강한 이미지와는

다르게 약한 아이였다고 합니다. 어린 시절 심각한 수준의 알레르기성 기관지

천식으로 거부 반응을 일으키는 성분이 몸 속에 들어가면 고열로 쓰러져 1년 중

4개월 정도는 병원에서 지내야 했다고 합니다. 어린 나이에도 죽음을 생각할

정도로 힘든 시기였습니다.

김장훈을 더욱 힘들게 했던 것은 아버지의 부재였습니다. 태어나마자마 이별한

부모님, 아버지의 얼굴도 모르고 자란 김장훈의 어머니는 아버지 역할을 하며 어린

김장훈에게 비겁하고 치사하지 마라”, “거짓말 하지 마라”, “남을 돕고 살아야

한다라고 말씀했지만 어린 김장훈에게는 너무나 힘들고 무서운 가르침이었다고

합니다.

엄했던 어머니로 김장훈은 불의를 보면 참지 못하는 성격으로 다른 사람들과 마찰이

있기도 했지만 어려운 사람들을 돕는 일을 계속해서 해 올 수 있었습니다. 이런

그를 괴롭히던 것이 있습니다. 바로 공황장애입니다. 지금은 발작 증세가 멈췄지만

여전히 언제 다시 발작이 찾아올지 모르는 긴장감으로 살아야 합니다.

많은 히트곡으로 사랑을 받으며 독고 지킴이”,“기부천사등의 별명을 얻을 정도로

많은 선행을 했던 그, 하지만 강한 성격으로 많은 논란과 사고가 끊이질 않았습니다.

자신을 잊지 않고 기다리고 있는 팬들을 위해서 작은 콘서트를 준비했습니다. 자신을

위해서 울어준 팬들을 위해서 그는 다시 한 번 결심을 합니다.

 

 

할머니 팬인 권옥자 씨와의 인연은 아주 특별합니다. 광화문에서 열린 촛불집회에서

권옥자 할머니는 김장훈의 사노라면에 맞춰 춤과 스트레칭을 해서 스트레칭 할머니

라고 불리며 당시 많은 화제가 되었습니다. 권옥자 할머니는 이후 김장훈의 공연이

있을 때마다 찾아가는 열성 팬이 되었습니다.

김장훈은 세상에 대한 분노 대신 사람에 대한 사랑으로 움직이겠다고 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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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영숙이네집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