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숙이네집 :: 한국기행 국밥기행 창녕 수구레국밥 창녕 5일장 수구례국밥 수구리 소구레 국밥 우시장 박기선 이장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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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행- 국밥기행] 1, 수구레의 추억

경남 창녕은 경남의 동쪽과 서쪽, 경북을 연결하고 있는 교통의 요지입니다.

창녕의 작은 마을인 도개마을에는 16년째 소를 키우고 있는 박기선 이장님이

살고 있습니다. 이장님은 8개월 동안 키운 송아지를 우시장에 팔려고 합니다.

아쉬운 마음에 송아지에게 여물을 주고 자꾸 쓰다듬어 줍니다.

지금도 그렇지만 옛날에는 소고기가 지금보다 더욱 비쌌기 때문에 서민들에게

수구레국밥이 딱 입니다.

창녕 5일장이 열리는 날이면 어김없이 서부 경남 지역 소들이 이곳으로 모여

우시장이 열립니다. 우시장에서 송아지를 판 이장님은 이날 최고 소값을 잘

받은 친구와 함께 장터로 향합니다

 

 

창녕 5일장에서 유명한 수구레국밥은 소의 가죽과 고기 사이에 있는 지방층인

수구레로 끓여 내고 있습니다. 소의 가죽과 살코기 사이에 붙은 콜라켄 성분이

많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경상도 지역에서는 수구리 또는 소구레라고도 하는데 이 부위는 소의 특수 부위

 중에서도 가장 하대받던 부위로 별다른 맛이나 풍미를 맛 볼 수 없는 부위입니다.

푹 삶아낸 수구레는 썰어서 선지 등과 함께 국밥으로 먹거나 술안주로 전골, 볶음

등으로 조리를 해서 먹습니다.

 

 

예전에는 수구레국밥은 소시장이 있는 곳이면 어디서나 먹을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요즘은 창녕이나 현풍에 10여 개의 식당들이 운영 되고 있습니다.

오늘 방송에서는 뜨끈한 국밥 한 그릇에 담긴 추억을 함께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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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영숙이네집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