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숙이네집 :: KBS 스페셜 울진 금강소나무숲 600년 대왕송 금강송 토종꿀 이용준 산양 벌꿀 송이버섯 금강송면 소광리 오색딱다구리 파랑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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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소나무숲 속에는 오래된 비밀이 숨어 있습니다. 경북 울진군에는 600년 된

대왕송과 함께 금강송이 원시림을 이루고 있습니다. 이곳에는 왕의 나무라고

불리던 금강소나무는 궁궐과 사찰의 대들보로 사용을 했습니다. 금강송숲에는

이제 950여 마리밖에 남아 있지 않은 멸종위기 야생동물 1급인 산양이 살고

있습니다. 그 곳에서 산양과 함께 평생을 벌을 치며 살고 있는 이용준 씨.

제작진은 지난 10개월 동안 금강송숲을 누비며 금강송과 산양, 벌꿀과 새와

인간이 맺은 보이지 않는 동맹에 대해서 카메라에 담아 보았습니다.

금강송면 소광리는 옛날부터 화전민이 일군 밭이 넓어 널밭골이라 부릴던

곳입니다. 이용준 씨는 이곳에서 조상대대로 살아오며 벌꿀을 채취하고

있습니다.

 

 

봄이 되면 통나무를 파내어 만든 벌통 120여 개를 벼랑 곳곳에 설치하고 한해

농사를 시작합니다. 그렇게 벌통을 정성으로 보살피고 있습니다. 가을에는 소나무

숲에서 자란 송이버섯을 채취하고 매일 가파른 산속을 오르내리고 있습니다.

금강송과 함께 살고 있는 용준 씨의 재미있는 숲 이야기를 함께 합니다.

산양은 전국에 약 950마리 정도가 서식하고 있습니다. 그중 울진지역에 100여 마리

산양이 살고 있습니다. 산양은 2백만 년 전과 거의 모습이 비슷해 살아있는 화석

이라 불리고 있습니다.

금강송숲에서는 산양의 배설물이 아주 중요합니다. 소나무 씨앗은 산양 똥의 도움을

받아 발아하고 많은 생명이 금강송에 기대어 자라고 있습니다. 방송에서는 야생에서는

보기 힘든 어미 산양의 수유 모습도 함께 합니다.

 

 

금강송은 새들에게도 따뜻한 보금자리를 선물합니다. 오색딱다구리도 금강송에 살고

있습니다. 나무를 파고드는 벌레를 잡아주는 대신 집을 얻습니다. 딱따구리가 살던

집에는 파랑새가 둥지를 틀고 알을 낳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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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영숙이네집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