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행 함평 오두마을 오두치 농부단 곡성 목사동면 장재영 씨 부부 배농사 배밭 낯선 시골에서 살아보기

[한국기행- 길,끝. 마을이 보인다]

4부, 낯선 시골에서 살아보기

전남 함평에는 오지 중에 오지인 오두마을이 있습니다. 이곳은 총 15가구가

모여 살고 있는 작은 마을로 도시에서 온 청년들이 자칭 “오두치 농부단”을

만들어 마을 곳곳을 다니고 있습니다. 이들은 마을 어르신들의 농사일을

거들며 농사를 배우고 시골마을과 친해지고 있습니다.

마을에 살고 있는 어머니들과 함께 나물 캐러 가지만 무엇이 나물이지,

무엇이 잡초인지 구분 못해 어머니들의 훈수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전남 곡성에서 산길을 타고 한참 올라가야 나오는 첩첩산중 목사동면이

있습니다.

 

 

이곳에 있는 집들 중 하나에 강아지 네 마리와 장재영 씨 부부가 살고

있습니다. 집과 집 사이의 거리가 1km가 넘지만 마을 이웃사람들의 정은

갈라놓지 못합니다. 부부의 배 밭에 찾아가 일손을 거들며 올해도 풍년을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