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숙이네집 :: 나는 자연인이다 자연인 김성중 빈손으로 일군 행복 닭육회 산닭 백숙 민물고기 김치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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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이 한창인 가운데 그림 같은 풍경에 대나무와 흙으로 지은 보금자리에 살고

있는 자연인 김성중 씨가 오늘의 주인공입니다. 자연인은 4년 전 텐트 나를 들고

고향인 이곳으로 오게 되었습니다. 가난한 시골 그가 할 수 있는 일은 농사밖에 없었던

젊은 시절. 군 입대 후 연달아 부모님이 돌아가시고 그 후로 형제들은 먹고 살기 위해

뿔뿔이 흩어져 살아야 했습니다. 전역 후 마땅하게 할 것이 없던 자연인은 남의 집에서

머슴살이를 하며 온갖 설움을 받았습니다.

지긋한 가난을 벗어나기 위해서 상경했고 농사짓는 일 외에 할 줄 아는 것이 없었던

그는 공사장에서 막노동을 하며 토목 기술을 배웠습니다. 그렇게 자연인은 평생 동안

도로에서 무거운 돌과 함게 살아왔습니다.

 

 

1990년대 공단이 생기면서 토목 공사도 많아져 자연스럽게 자연인은 많은 돈을 벌었습니다.

그러나 나이가 들면서 계속해서 일은 줄었고 그를 찾는 곳은 없었습니다매일매일을

술로 살게 되었고 더 이상 이대로 안 되겠다는 생각이 들어 텐트 하나가지고 고향 산골로

오게 된 것입니다.

모든 것을 직접 해야 하는 힘든 산골생활이었지만 무료하고 쓸모없는 도시에서 삶 보다

바쁘고 힘들지만 할 일이 많은 자연에서의 삶이 보람 있고 행복하다는 자연인.

영양보충을 위해서 백숙을 끓이고 싱싱한 닭가슴살과 닭다리살은 건강식으로 육회로

먹고 있습니다.

 

 

그동안 일만 하느라 취미 하나 없던 자연인은 이곳으로 들어와 처음 생긴 취미가 바로

낚시입니다. 직접 만든 연못에서 잡은 민물고기로 김치찌개를 끓여 입맛을 사로잡습니다.

오롯이 빈손으로 산에 들어와 일궈낸 보물 같은 자연인의 산중 행복 이야기를 함께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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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영숙이네집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