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있는 녀석들> 219회에서는 “무박 2일 16시간 닭 한 마리 먹방”이라는 제목으로
제대로 한 번 닭요리를 먹어 보는 시간을 마련했습니다. 우선 “닭내장탕” 맛집으로
찾은 곳은 풍납동 도깨비시장 안쪽에 위치하고 있는 <풍납닭내장탕>입니다. 보통 닭을
이용해서 먹는 국물요리는 닭볶음탕, 닭백숙 등이 있지만 닭내장을 이용해서 요리를
하는 곳은 많지 않습니다. 닭내장은 그만큼 신선해야 하기 때문에 주변에서 먹기 쉽지
않습니다.
■ 풍납닭내장탕
서울 송파구 바람드리길 24 (풍납동 130-35)
02-474-9265
■ 송쉐프-유린기
서울 강남구 도산대로 1길 40(신사동 507-11)
02-546-1178
<풍납닭내장탕>에서는 보통 닭내장탕을 주문하고 나서 염통과 모래집을 추가해서 먹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닭내장탕이 손님들에게 제공되는 것을 보게 되면 파와 깻잎이
상당히 많이 올라가서 나옵니다. 가스불을 켜고 나서 파와 깻잎을 옆으로 하고 가운데
자리 잡은 염통을 먼저 먹어야 합니다.
염통이 너무 익게 되면 질겨져서 맛있게 먹을 수 없기 때문입니다. 살짝 덜 익은 느낌이
들 때 먹는 것이 염통을 가장 맛있게 먹을 수 있는 타이밍입니다. 특히 닭내장탕에 들어가는
계란 노른자의 맛이 훌륭하다. 아마도 생김새를 보니 달걀 보다는 암탉 뱃속에 있는
알이듯 보입니다.
닭내장탕 국물은 약간 칼칼한 맛에 개운하고 시원한 맛까지 함께 볼 수 있습니다.
오늘처럼 불금을 보내기 위해서 소주한잔 하면 정말 좋은 안주가 될 것입니다.
닭내장탕은 매운맛과 보통맛, 이렇게 두가지 맛을 선택해서 먹을 수 있습니다.
닭내장과 약간 매운맛이 잘 어울려 보여 대부분 많은 사람들이 매운맛을 주문하고
있는 듯합니다.
보통 3인이 방문하게 되면 염통과 모래집을 넣어 2만원짜리를 주문하게 되면 푸짐하게
먹을 수 있습니다. 제대로 된 닭내장탕을 먹어 보고 싶은 분들은 이곳 풍남닭내장탕을
찾으면 아주 맛있게 먹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