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기수 씨와 아내 이은주 씨는 경북 청도에서 복숭아 농사를 하고 있습니다.

기수 씨는 대구 출신으로 건축업을 했지만 12년 전 어머니 최남이 씨가 위암

진단을 받고 위 수술을 받고 나서 귀농을 했습니다. 25년 전에는 담도암으로

아버지를 잃은 기수 씨는 어머니마저 암에 걸리자 살리겠다는 일념 하나로

약초를 구하고 요양하기 좋은 시골로 귀농을 한 것입니다.

귀농 후, 아들의 복숭아 농사를 도울 정도로 건강이 좋아진 어머니. 그런데

지난 해, 아들이 집을 비운 사이 복숭아밭에서 낙과를 줍다 넘어져 다리뼈가

골절되는 사고가 있었습니다. 그 뒤로 어머니는 복숭아밭 출입금지가 되었습니다.

 

 

어느 날 마을 노인회관에 놀러 간 어머니는 혼자 동에 노인들 밥을 준비하고

청소하는 등 잡일을 도맡아 합니다. 사실 어머니는 귀농 후 원주민의 텃세 때문에

힘들어했던 아들을 위해서 동네 사람들과 어울리며 밥을 해주고 청소 등을 하며

자식을 잘 봐 달라고 했습니다. 하지만 아들은 전혀 이런 사실을 모르고 노인

회관에서 도맡아 일하는 어머니 모습에 화를 내고 맙니다.

어머니는 14년 중 외아들로 어려서부터 몸집이 작고 몸이 약했던 아들을

과일 장사를 하느라 바빠 제대로 보살펴 주지 못했던 것이 미안해 뭐라도 도와주고

싶은 것입니다.

 

 

집에만 있어야 하는 어머니가 안쓰러운 며느리 은주 씨는 기수 씨가 잠시 자리를

비운 시간에 어머니를 모시고 복숭아밭으로 향하고 이것을 알게 된 기수 씨는

화를 내고 맙니다. 자신 때문에 싸우는 아들 내외의 모습에 어머니는 결국 딸네

집으로 향합니다. 이런 어머니의 모습에 아들은 억장이 무너집니다. 과연 모자는

서로의 진심을 이해할 수 있을까요.

남편: 빈기수 010-3813-8449

아내: 이은주 010-5533-8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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