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숙이네집 :: 제보자들 진도 허백련 화백 100년 고택 구입 곽길숙 오빠 불청객 짐 알박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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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년 고택의 불청객]

곽길숙 씨는 부천에서 환경미화원으로 일해오고 있습니다. 길숙 씨는 힘든 일을 하면서

최근 몇 년 동안 신나를 하루하루를 보냈습니다. 20174월 평생을 모은 돈으로 고향인

진도에 집 한 채를 마련했기 때문입니다. 어린 시절 추억이 있는 동네에서 가장 선망의

대상이었던 허백련 화백의 고택을 구입한 것입니다. 진도가 고향인 허백련 화백은

한국화단에서 남종화의 맥을 이은 대가의 한 사람으로 평가를 받는 분입니다.

백 년도 넘은 고택을 구입하게 되어 길숙 씨는 스스로 횡재를 했다고 생각을 했습니다.

몇 년 뒤 일을 그만 두고 고택으로 내려가 살 생각에 매일매일 꿈에 부풀어 살았습니다.

하지만 길숙 씨가 인천에 거주하고 있어 자구 내려가 보지 못하는 상황이라 집수리와

관리를 진도에 거주하고 있는 친오빠에게 부탁하고 수리비도 보내주었습니다.

그런데 집수리 진행 과정이 궁금해 진도 집에 내려가 본 결과 그녀의 집에는 낯선

사람의 짐이 가득 들어와 있었습니다. 과연 어떻게 된 일일까요.

 

 

이 상황에 대해서 알아 본 결과 집에 짐을 들인 사람은 같은 동네에서 나고 자란 동에

언니였습니다. 집에서 나가달라고 말했는데 길숙 씨는 더 황당한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그녀의 집을 차지한 동네 언니는 너희 오빠가 여기서 살아도 된다고 했다. 이 집은

너희 오빠가 샀고 명의만 네 것인데 네가 나라가로 하면 난 너희 오빠를 사기죄로

고소할 것이다라고 하는 것입니다. 길숙 씨는 경찰까지 불렀습니다. 하지만 경찰은

오빠와 통화를 하고 난 뒤 집안 사정이니 원활하게 해결하라 하고 돌아가 버렸습니다.

오빠를 찾아간 길숙 씨는 오빠에게 어이없는 소리를 들었습니다. 어느 날 술자리에서

그녀와 합류하게 된 오빠는 그녀에게 그 집이 자신의 것이라고 하고 들어와 살아도

된다고 했다는 것입니다. 술에 취해 허풍을 떨었을 뿐인데 일이 이렇게 커진 것이라고

합니다.

 

 

사건이 벌어진 지 16개월, 그동안 이사비로 500만 원이나 줬다고 합니다. 하지만

집에 들어온 여자는 짐을 빼지 않고 있다고 합니다. 악의적인 짐 알박기는 아닐까

의심이 생길 정도입니다. 길숙 씨는 화병에 하루에 2시간 밖에 잠을 자지 못하고

있습니다. 하루라도 빨리 집을 비워줄 날만 기다리며 청소 일을 하고 있다고 합니다.

 

 

현행법에 의하면 집에 들어와 있는 다른 사람의 짐을 함부로 손댈 수 없다고 합니다.

명도소송을 거쳐 짐을 뺄 수는 있지만 같은 동네에서 나고 자란 처지라 되도록

강제적인 방법은 쓰고 싶지 않다는 길숙 씨. 과연 그녀가 평생 모아온 돈으로 구입한

고택을 지킬 수 있는 방법은 없는 것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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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영숙이네집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