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숙이네집 :: 한국기행 울릉도 섬말나리 밥상 한귀숙 물엉겅퀴 꽁치 해장국 생선조림 홍감자 수제비 섬말나리 범벅 맛의 방주 울릉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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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행- 맛의 방주] 2, 울릉도 섬말나리를 아시나요.

울릉도는 아름다운 풍경과 함께 먹을 것도 많은 섬입니다. 오징어 내장탕과 홍합밥,

독도새우와 따깨비 칼국수 등 척박한 환경 속에서 자신들만의 독특한 음식문화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우리가 지금까지 몰랏던 진짜 울릉도의 맛은 따로 있습니다.

울릉도에서만 자라는 섬말나리는 초기 울릉도에 정착했던 사람들의 배를 채워준

고마운 작물입니다.

울릉도 유일한 평지인 나리분지는 산에 자생하는 섬말나리 뿌리를 캐 먹고 연명하였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입니다. 울릉도 토박이 한귀숙 씨는 어려운 시절 먹어본 섬말나리를

추억하며 그 맛을 지켜나가고 있습니다.

 

 

뜨거운 가마솥에 김이 모락모락 올라오면 옛날 배고픈 시절에 먹었던 맛이 차려집니다.

홍감자 수제비와 섬말나리 범벅까지 외지인에게는 생소한 맛이지만 이곳 사람들에게는

척박함 속에서 키워낸 소중한 맛입니다.

울릉도 매력에 반해 이곳에 10년 째 살고 있는 이영희 씨는 깎아지른 비탈밭을 손수

일구어 명이나물과 물엉겅퀴를 키우며 살고 있습니다. 울릉도만의 자연환경과 귀한

작물이 더욱 소중하게 느껴지는 이영희 씨.

 

 

육지의 엉겅퀴와는 다른 울릉도 물엉컹퀴는 그 맛도 전혀 다릅니다. 물엉겅퀴로 끓여낸

엉겅퀴 꽁치 해장국과 엉겅퀴 생선조림은 외지인은 잘 모르는 울릉도 사람들의 소울

푸드입니다. 울릉도 산과 바다가 모두 들어가 있는 물엉겅퀴 밥상을 함께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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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영숙이네집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