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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부안에는 황금빛으로 물든 귀리 밭이 있습니다. 이곳에 사륜 오토바이를
타고 밭을 누비는 여장부 라인숙 씨와 어머니의 반대에도 기어코 농사꾼이
된 아들 박행규 씨, 그리고 그런 남편을 따라 함께 귀농한 며느리 김경애 씨가
살고 있습니다.
여장부 라인숙 씨는 35년 전 남편을 먼저 하늘 나라로 보낸 후 억척스럽게
5남매를 키웠습니다. 강인했던 인숙 씨는 7년 전 아들 식당일을 돕다가 허리를
다치고 나서는 예전 같지 않은 몸이 야속하기만 합니다.
아들은 허리가 않 좋은 어머니가 억척스럽게 일하는 것을 보고 “일을 좀 줄이라”
며 잔소리를 합니다. 하지만 어머니는 일을 줄이지 않고 있는 것을 보면 서운
하기만 합니다. 당신 먹을 것뿐만 아니라 친척들 나눠줄 것도 함께 농사를
지어야 성에 차는 어머니는 귀리 밭 옆 자투리 땅에 들깨 밭을 새로 일구려
합니다. 하지만 아들에게 저지당하고 허리까지 삐끗해 결국 아들에게 업혀
가고 맙니다. 과연 귀리 밭에 평화가 찾아올 수 있을까요.
■ 선돌푸드
전북 부안군 보안면 상입석길 130
010-3774-7766 (아들 박행규 씨)
https://smartstore.naver.com/phk71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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