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숙이네집 :: 한국기행 바위옷 묵 황포묵 비빔밥 신안 도초도 최경애 민어 건정 박속초계탕 전주 8미 황녹두 귀한신 묵 납시오 맛의 방주


반응형

[한국기행- 맛의 방주] 4, 귀하신 묵 납시오.

전남 신안에 있는 섬, 도초도에는 아무나 쉽게 먹을 수 없는 특별한 음식이

있습니다. 명절이나 집안에 잔치가 있을 때 맛볼 수 있었던 음식으로 섬사람들의

잔치 음식 바위옷 묵입니다. 바위의 옷처럼 보인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으로

바위옷은 바위에 붙어 살고 있는 지의류입니다.

도초도 토박이 최경애 씨는 바위옷 묵은 추억이고 고향 같은 음식입니다. 어렸을

때 소풍 갈 때면 엄마가 해주던 별미였습니다. 요즘은 해가 갈수록 바위옷을 보기

힘들어 바위옷을 캐올 때면 바로 해 먹는 음식이 바로 바위옷 묵입니다.

 

 

도초도에서 음식 손맛 좋기로 소문난 최경애 씨의 토속음식 한 상을 만나 봅니다.

최경애 씨의 한 상에는 바위옷 묵부터 민어 건정, 박속 초계탕까지 도초도에서

맛볼 수 있는 특별한 맛입니다.

전주 8미라고 불리는 음식들이 있습니다. 그중에서 가장 손이 많이 가는 음식은

바로 황녹두로 만든 홍포묵입니다. 흔한 음식이라고 여겼던 황포묵은 지금 우리

곁에서 사라지고 있습니다. 황포묵을 만들 때 사용하는 황녹두가 멸종을 코앞에

두고 있기 때문입니다.

 

 

한옥마을 사람들은 진짜 전주의 맛을 지키기 위해 자투리땅에 황녹두를 심어 귀하게

키우고 있습니다. 황녹두 스무 알로 시작해 5년 만에 결실을 맺는 날입니다.

전주 8미를 한꺼번에 맛볼 수 있는 전주 비빔밥을 만들어 봅니다. 이때 황녹두로 만든

황포묵이 들어가야 진짜 전주 비빔밥이라고 합니다. 황녹두가 만들어 낸 특별한 맛으

찾아 가봅니다.

반응형
Posted by 영숙이네집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