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숙이네집 :: 나는 자연인이다 화가 자연인 박봉택 행복의 숲을 그리다 프랑스 유명예술대학교 자연미술학교 설립 풍경화 오색찬란전 캐나다 30억 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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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발 700m, 인적이 드문 숲속에 망치질 소리가 울려 퍼집니다. 특전사 군복에 선글라스를

끼고 돌을 부수고 있는 자연인 박봉택 씨가 오늘의 주인공입니다. 매일 나무와 씨름을 하며

만들어진 다부진 몸에서 강인함마저 느껴집니다. 그의 범상치 않은 기운을 따라간 곳에서

주인공만큼이나 특별한 보금자리가 있습니다. 굴뚝에는 냉면 그릇 지붕에는 자동차 바퀴,

돌담에는 전자레인지까지 기상천외한 집을 짓고 살고 있습니다.

부농의 집안에서 32녀 중 막내로 태어나 부족함이 없이 자란 자연인은 어릴 적부터

그림에 소질이 있어 초등학교 4학년 때부터 고등미술교육을 받았습니다. 그 당시에는 흔치

않았던 파리 유학을 가서 유명예술대학교에 입학을 했습니다. 한국에서와는 다르게 프랑스의

창의적인 교육방식을 접하고 많은 충격을 받았습니다.

 

 

그렇게 10년이 넘는 유학 생활을 끝내고 한국으로 돌아와 그림을 그리며 화가로서 입지를

다졌고 시간이 지날수록 그의 작품은 수천만을 호가할 정도로 성공을 하게 되었습니다.

경제력이 뒷받침 되면서 유학시절 꿈꾸었던 꿈을 펼쳐보기로 했습니다. 바로 기존의

획일화된 교육방식에서 벗어나 미술학교를 설립하는 것이었습니다. 2000년 대 초반

우리나라에서 처음 시도된 체험학교 형태였던 자연인의 자연미술학교는 아이들의 자연

속에서 그림을 접하고 배우며 심리치료까지 할 수 있는 교육시스템이었습니다.

하루 2~300명의 학생들이 찾을 정도로 미술교육 사업가로 성공을 했습니다. 3년 동안

자연미술학교를 운영해 큰돈을 번 그는 해외로 눈을 돌리게 되었습니다.

캐나다에서 교포 아이들을 가르치는 미술학교를 세워보기로 했던 것입니다. 사업 구상을

하기 위해 캐나다로 간 그에게 교포 커뮤니티를 통해 연악을 취해 온 남자를 만나게

되었습니다.

 

 

그 남자는 현지 사정이 밝은 사업가로 무엇보다 예술에 조예가 깊은 사람이었습니다.

남자와 급속도로 친해지고 나서 1년 만에 그에게 사업에 관한 모든 것을 맡기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그 남자는 자연인이 투자했던 전 재산 30억 원을 가지고 사라졌고

자연인은 빈털터리가 돼서 한국으로 돌아왔습니다. 이후 대인기피증과 공황장애까지

겪게 되었습니다. 갑자기 눈이 보이지 않아 평생 그림을 그리지 못하게 될까 두려웠던

그에게 기적처럼 눈이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그날부터 자연인은 자연의 아름다운

풍경을 화폭에 담았습니다. 자연을 그리면서 조금씩 마음의 병이 나아졌고 평생 산에

살며 자신만의 새로운 행복을 그리겠다고 결심을 했습니다.

 

 

집 안에는 산에 들어와서 그리기 시작한 풍경 그림 400여 점으로 빼곡하게 채워져 마치

미술관에 와 있는 듯한 착각을 불러일을킬 정도입니다. 프랑스 유학 생활을 하며 늘었던

요리 솜씨로 오색찬란전을 만들고 특급비법양념으로 민물매운탕까지 만들어 내고 있습니다.

자연에 살며 소년 시절 그렇게 하고 싶었던 낚시를 즐기고 마음껏 산을 누비며 행복을

느끼고 있는 자연인을 만나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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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영숙이네집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