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숙이네집 :: 나는 자연인이다 자연인 안용혁 백발 개구쟁이의 신나는 산골 해병대 부사관 경찰 뇌경색 전국 뺑소니 검거 1위 분식집 달걀 튀김 계란튀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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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발 1000고지, 이곳은 하늘로 길게 뻗은 나무만 빽빽하게 들어찬 숲속에 오늘

<나는 자연인이다> 주인공인 안용혁 씨가 살고 있습니다. 백발의 주인공은 한 손에

당귀를 들고 윤택 씨를 장난스러운 눈웃음으로 맞이합니다. 과연 주인공은 왜 이곳에

살고 있는 것일까요.

김포에서 자라 해병대가 친숙했던 그는 6년간 해병대 부사관으로 근무를 했습니다.

전역을 하고 아내와 딸과 함께 인천으로 이사를 했습니다. 제대 후 사회생활을

야심차게 하겠다는 계획과 다르게 직장은 쉽게 잡히지 않았습니다. 아내와 함께 분식

포장마차를 하게 되었고 요리 실력은 특별하지 않았지만 부지런하게 생활을 하던 때

달걀 튀김을 우연히 시도했다가 많은 인기를 얻어 돈을 벌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직장이 없던 것을 못마땅해 하던 아내와 갈등이 생기기 시작하면서 우연히

파출소에서 경찰 모집공고를 보고 공부를 다시 시작했습니다. 밤낮없이 공부에 매달렸고

한 번에 경찰 시험에 합격했습니다.

성실했던 주인공은 파출소 생활을 얼마 하지 않고바로 본서로 발령을 받았습니다.

교통조사계에 오래 근무하며 전국 뺑소니 검거 1위까지 할 정도였습니다. 하지만 남들

모르는 고충이 점점 쌓여갔습니다. 길가의 허무한 죽음, 처참한 사고현장, 억울함을 호소

하는 피해자들고의 씨름 등으로 스트레스는 점점 극심해졌고 사고 잔상으로 인해서 악몽을

꾸는 것은 부지기수였습니다.

 

 

하지만 책임감과 정의감으로 힘든 경찰 생활을 마무리하고그는 쓰러졌습니다.

퇴직하던 해 추석날 갑작스레 쓰러져 119에 실려 간 그는 결국 뇌경색 진단을 받았고

팔다리가 마비가 되었습니다. 퇴직 후 산에 살고 싶었던 막연한 꿈이 그 일을 계기로 실현

 되었습니다.

좋은 물과 공기, 혈압에 좋은 당귀, 둥굴레 등 각종 약초와 운동을 하며 현재  마비 증상을

 회복했고 혈압약도 먹지 않아도 될 정도로 좋아졌습니다.

 

 

자연인은 튀김장사를 했던 실력으로 다양한 채소튀김을 하고 서리태를 갈아 콩가루 콩국수를

만들고 연못에서 잡은 메기로 매운탕을 끓여 먹습니다. 또한 버려진 현수막으로 직접 작은

게르를 만들며 잠시도 쉬지 않고 움직입니다. 산생활을 하며 건강과 함께 행복도 새롭게 찾은

 자연인 안용혁 씨를 만나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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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영숙이네집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