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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행- 트로트 기행] 4부, 흑산도 아가씨
평균 나이 70대의 흑산도 사리마을 할머니들은 거센 파도에도 물살을 헤치며 미역을
채취하고 있습니다. 검게 타버린 흑산도 아가씨들은 오늘도 두려움 없이 바다로 뛰어
들고 있습니다. 미역을 가득 담은 망사리를 배 위에 올리고 나면 거침 숨을 몰아쉬며
고꾸라질 듯이 배 위로 올라옵니다.
그러다가 다시 한 번 크게 숨을 쉬고 다시 바다로 들어갑니다. 힘들고 기친 그녀들의
삶을 위로한 노래가 바로 “흑산도 아가씨”입니다. 이름을 불러주고 노래해 준 그
노래 한 곡에 힘든 하루하루를 위로받는다는 사리마을 할머니들.
바다에 나갈 때 언제나 함께 한다는 이금진, 문복심, 이춘란 어머님. 혼자하는 작업
이지만 혼자 할 수 없는 것이 바로 물질입니다. 파도가 높게 치는 바다로 나가면서
서로를 마주 보며 흥겹게 노래하는 해녀 삼총사.
마음을 나눌 수 있는 서로가 있고 함께 부를 노래가 있어 해녀 삼총사는 오늘도
바다로 나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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