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숙이네집 :: 한국기행 제천 다불리 마을 송순례 이명희 부부 9살 연상연하 커플 사륜 바이크 굴려굴려 가다 보면 그사랑 참 오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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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행- 굴려굴려 가다 보면]

3, 그사랑 참 오지다

충북 제천에 있는 다불리 마을은 제천에게 가장 오지로 꼽히는 곳입니다.

이곳에서 매일 아침 사륜 바이크를 타고 산에 있는 밭으로 향하는 송순례.

이명희 씨 부부가 살고 있습니다. 부부는 보기 드문 9살 연상연하 커플입니다.

남편 명희 씨는 선하고 웃는 모습이 예뻐서 먼저 프러포즈를 했다고 합니다.

남편은 아내를 위해서 풀숲에서 앞장서 걸으며 낫으로 풀을 쳐내며 길을

만들어 줍니다. 남편 기를 팍팍 살려줄 줄 아는 현명한 여자 순례 씨.

 

 

멧돼지가 밭을 갈아엎어도 그들의 땅을 빌려 쓰는 입장에서 내는 세금이라고

생각하고 70마리 닭 중에서도 부실한 녀석들에게 회복이, 얼룩이, 보화, 보석이

등 장수하라고 이름까지 붙여줄 정도로 마음도 착합니다.

사륜 바이크를 타고 가다 보면 다불리의 정갈한 산세와 유유한 충주호 물길을

닮은 사랑꾼 부부를 만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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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영숙이네집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