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숙이네집 :: 한국기행 통영 사량도 여선장 이수연 문어 먹장국 각시못 폭포 추중진미 뚝배기 사량도 멋있고 맛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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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행- 추중진미, 뚝배기]

 2, 사량도, 멋있고 맛있다

경남 통영의 사량도에는 지리망산이라는 곳이 있습니다. 이곳은 바다 위의

지리산이라고 불릴 정도로 기암괴석으로 이우어진 비경이 장관입니다. 정상에서

바라본 사량도 전경은 과연 어떤 모습을 보여줄까요.

사량도의 작은 어촌 마을에는 소문난 여선장이 있습니다. 이수연 씨를 다라

파란이 문어 조업을 따라가 봅니다. 가을 제철인 문어가 끝없이 올라오면 힘든

뱃일도 즐겁기만 합니다.

 

 

가을에는 문어로 마을 사람들이 해먹는 음식이 있습니다. 커다란 뚝배기를 한

가득 넣은 것은 문어의 먹장으로 끓여낸 먹장국입니다. 우리에게는 생소한

재료지만 시원한 맛이 일품입니다. 달궈진 뚝배기 속을 맨 손으로 거침없이

요리하는 손길은 뚝배기를 닮은 듯 투박하지만 정겹습니다. 마을 사람들이

파란을 특별한 보물창고로 안내합니다.

갯바위에 거북손과 고둥, 이름 모를 해산물들이 가득합니다. 보물이 가득한

갯가에 또 하나 눈에 띄는 것이 있습니다. 바로 바위 틈에서 폭포처럼 쏟아지는

물줄기입니다. 이곳은 각시못이라고 불리는 작은 폭포로 보기만 해도 피로가

풀리는 절경입니다.

 

 

파란은 마을 사람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기 위해서 타지키스탄 전통 음식인

라그만을 대접합니다. 라그만을 뚝배기에 요리 하기로 했는데 과연 뚝배기에

담긴 이색적인 요리는 어떤 맛일까요. 사랑이 가득한 섬, 사량도에서 함께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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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영숙이네집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