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숙이네집 :: 한국기행 19살 나이차 지리산 산골 부부 김용락 송희진 능이백숙 사랑은 뚝배기같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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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행- 추중진미, 뚝배기]

3부, 사랑은 뚝배기같이

전북 남원 지리산 자락에는 뚝배기 같이 살고 있는 부부가 있습니다. 부부는 무려

19살의 나이차를 극복하고 올해로 결혼 10년 차인 김용락, 송희진 씨가 오늘의

주인공입니다. 산 중턱에 있는 부부의 집에서 가장 눈에 들어오는 것이 바로

용락 씨가 아이들을 위해 만들어 놓은 놀이터입니다. 산속 생활이 심심해 할까봐

직접 아이들을 위해 만든 놀이터는 아이들에 대한 아버지의 사랑이 그대로 녹아

있습니다.

일 년 중 이맘 때가 되면 산 속으로 가을 버섯과 약초를 캐러 다니고 있는

용락 씨. 심마니 남편을 따라 아내 희진 씨도 함께 산행을 합니다. 산에 나는

것은 무엇이든 척척 박사인 남편과 다르게 모든 것이 서투른 아내.

 

 

부부가 함께 산을 다니면 데이트를 하는 느낌이라 좋다고 합니다. 그 날 저녁

밥상에는 용락 씨가 솜씨를 발휘합니다.

용락 씨는 산에서 채취한 능이버섯과 직접 키운 닭을 넣고 눙이 백숙을 끓녀

냅니다. 음식을 담아낸 커다란 뚝배기를 보고 부부는 서로를 돌아봅니다.

때로는 티격태격하는 친구처럼 때로는 연인처럼 재미있고 따뜻한 지리산 산골

부부의 사랑 이야기를 함께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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