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숙이네집 :: 한국기행 예천 송담마을 추어탕 무전 하동 참게가리장 조상재 재첩 남기호 정옥례 종가 음식 영양 남씨 집성촌 추중진미 뚝배기 이 가을 몸보신하실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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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극기행- 추중진미, 뚝배기]

 5, 이 가을 몸보신하실래요?>

경북 예천의 송담마을에는 노란 벼가 익어가고 있습니다. 이곳에는 영양 남씨 집성촌으로

영양 남씨 26대 종부 정옥례 씨 부부의 한옥이 고즈넉이 자리 잡고 있습니다. 추수가

한창인 지금 남편 남기호 씨는 어린 시절 추억을 되살려 미꾸라지를 잡습니다. 그날

저녁 종가에서 옛날부터 내려오는 방식대로 준비하는 고부지간의 두 종부는 종가 음식

무전과 가을 보양식으로 최고인 추어탕을 끓여 봅니다.

경남 하동 섬진강에는 수십 년 동안 재첩을 잡아온 조상재 씨가 가을을 맞아 바쁘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거랭이로 바닥을 살살 긁으며 조금씩 거르다 보면 어느새 대야는

재첩으로 가득합니다.

 

 

강변에 놓아둔 통발에는 덤으로 참게까지 잡을 수 있습니다. 잡아 온 참게를 가지고

해 먹는 참게 가리장은 상재 씨의 집에서 즐겨 먹는 별미입니다.

 

 

경남 향토 음식인 가리장은 배고픈 옛날 쌀이 귀하던 시절 찌개에 밀가루나 찹쌀가루를

넣어 배를 채우는 음식이었습니다. 직접 재배한 방아 잎을 넣고 뚝배기에 한소끔 끓녀낸

맛이 일품입니다. 깊어가는 가을 몸에 좋은 보양 밥상을 함게 만나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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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영숙이네집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