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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멸치잡이 부부와 모델 아들의 동상삼몽]

충남 보령에는 38년 차 멸치잡이 선장인 박대철 씨와 멸치 건조장을 관리하고 있는

아내 이금란 시, 그리고 부모님을 돕기 위해서 8년 전 귀향한 아들 박성기 씨가 살고

있습니다. 38년 동안 어부로 살고 있는 박대철 씨는 한 번 배를 몰고 나가면 두세 달은

집으로 돌아오지 못하고 바다에서 조업을 합니다. 부부는 40년 결혼 생활 중에 함께

지낸 날보다 떨어져 지낸 날이 더 많습니다.

바다에 나가 열흘 만에 집으로 돌아온 남편은 멸치 건조를 하고 있는 아내를 돕기 위해

건조장을 어슬렁거립니다. 건장은 아내의 진두지휘 아래 일사불란하게 돌아가는데 남편이

나타나 선장 노릇을 하던 습관으로 아내 일을 간섭하기 시작합니다. 아내는 남편이

자신의 영역을 침범하는 것 같아 불같이 화를 냅니다.

 

 

부모님의 이런 모습을 보고 아들 박성기 씨는 고개를 내젓습니다. 아들 성기 씨는 8

전까지만 해도 다른 이름으로 살았습니다. 이곳으로 오기 전 서울에서 생활했던 아들은

성휘라는 예명으로 활동하던 톱 모델이였습니다. 2006년에는 MBC 무한도전에 출연해

일약 스타덤으로 올랐습니다. 아들은 8년 전 모델 생활을 접고 귀향을 선택했습니다.

한창 잘 나가던 시기 어머니로부터 잦은 금전적 지원을 요청받았던 아들은 도대체 무엇

때문에 그렇게 큰돈이 매달 필요한 것인지 집안 사정을 살피기 위해 집에 내려왔고

멸치잡이 불황과 건조장 운영 부진으로 생긴 집안의 막대한 부채를 알게 되었습니다.

매달 어마어마한 이자에 시달리는 부모님을 모른 채할 수 없었던 그는 부모님을 돕기 위해

고향에 오게 되었습니다.

 

 

8년 동안 어머니와 멸치 건조 작업을 하며 집안의 부채를 갚아내기 시작한 그는 집안

사정이 전보다 좋아졌지만 또 다른 큰 고민이 생겼습니다. 오랜 바다 생활로 이석증과

귓속 균형 기관에 문제가 생긴 아버지의 건강이 좋지 않고 빚에 허덕이며 몸과 마음고생

했던 어머니가 구안와사가 와서 안면이 마비된 것입니다.

아들 성기 씨는 부모님의 건강 걱정에 더욱 멸치 일에 매진합니다. 하지만 어머니는 지금도

아들이 서울로 돌아가 연예계로 복귀하는 것을 바라고 있습니다. 잘나가던 아들을 이곳으로

불러 주저앉힌 것 같아 항상 죄책감을 느끼며 살고 있습니다.

성기 씨는 멸치잡이 후계자로 살아가기로 결심하고 아버지와 상의하고 건조장을 확장해

유통공장을 세우고 자신이 도맡아 운영할 계획까지 세웁니다. 이런 사실을 몰랐던 어머니는

아들과 남편이 자신만 따돌리고 벌인 것을 알게 되고 부자에게 불같이 화를 냅니다.

 

 

금란 씨는 또다시 빚을 내 일을 벌이다 아들이 영영 서울로 돌아가지 못할까 걱정이 됩니다.

자신을 무시하고 아들과 함께 일을 벌인 남편에게 화가 나 아들 앞에서 크게 다툼을 벌이고

아들은 자신의 속을 모르고 사사건건 반대하는 어머니에게 서운함이 쌓였던 울분이 터지고

맙니다. 과연 멸치잡이 가족은 서로를 이해할 수 있을까요

박대철: 010-6656-4657/ 이금란: 010-3652-2752

박성기: 010-6079-2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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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영숙이네집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