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숙이네집 :: 극한직업 전어 꽃게 가력도항 이봉국 선장 꽃게잡이 연안선망 방식 전어 잡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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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어와 꽃게]

전어의 계절이 돌아왔습니다. 살아 있는 전어는 죽은 전어보다 2배 정도 더 비싸게

팔리기 때문에 얼마나 빨리 운송을 하느냐에 따라 수익이 달라집니다. 전어 잡이

어선은 원형으로 전어 떼를 빠르게 둘어싸는 연안선망방식으로 전어를 잡고

있습니다. 250m 그물로 전어 떼를 가두기 위해서는 시속 60km로 빠르게 움직여야

합니다. 투망 후 30분 정도 있다가 그물을 끌어 올려야 하는데 운반선이 도착하면

커다란 뜰채로 한 번에 500kg 전어들을 옮겨 담기를 반복합니다.

운반선에 전어가 가득차면 배는 그대로 육지로 달려갑니다. 항구에 도착한 전어는

대기 중에 있던 활어차로 옮겨 전국 각지로 운송을 합니다. 바다의 깨소금이라

불리는 전어를 전국에 있는 사람들에게 선사하는 어부들을 만나 봅니다.

 

 

전북 부안에 있는 가력도항에는 많은 어부들 사이에 눈에 띄는 사람이 있습니다. 바로

이제 귀어 한지 8개월 된 새내기 어부 이봉국 선장입니다. 올해 32살인 선장은 1

전 도시 생활을 벗어나 부안으로 돌아왔습니다. 평생을 바다에서 살아온 사람들에

비해 많이 서툴지만 다양한 시도를 하며 일을 배우고 있습니다.

매일 새벽 5시에 출항해 바다로 나가 조업 위치를 찾는 것부터 난관입니다. 고민

끝에 그물을 놓는다고 해도 혹시 다른 배의 그물과 엉킬까 항상 긴장을 합니다.

하루 전 쳐 놓은 그물을 찾아 배를 이동하는 이봉국 선장.

 

 

그물에 걸려 오는 꽃게들을 하나하나 떼어내야 하는데 가장 먼저 해야 하는 것이

집게발을 잘라내는 것입니다. 올해 대풍 맞은 서해안 꽃게의 어획량은 하루 평균 약

300kg정도입니다. 다른 어부들에 비하면 절반 수준의 양이지만 새내기 어부에게는

감지덕지한 양입니다. 이제 어부로 생활 한지 8개월 이봉국 선장의 꽃게잡이 현장을

함께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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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영숙이네집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