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숙이네집 :: '2018/12 글 목록 (2 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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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극장- 철학자 김형석 교수]

새해가 밝아오면 백세를 맞는 김형석 교수, 하지만 지팡이를 짚지 않고도 꼿꼿하게

걸어가는 모습과 단정하고 깔끔한 정장차림, 유머 감각까지 가지고 있는 멋쟁이 노신사

입니다. 한겨울에도 산책과 수영으로 건강을 관리하고 커피 한 잔의 낭만을 즐길 줄 아는

백세 노신사.

지금도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동네 뒷산으로 산책을 다니고 있을 정도로 건강한 삶을 살고

있습니다. 평생 규칙적인 생활을 하면서 노년의 고독초자 성찰의 시간으로 보내는 여유까지

갖게 되었습니다. 작년에만 무려 160회가 넘는 강연을 하고 저술 활동도 열심히 해서 얼마

, 신간을 내놓기도 했습니다. 김형석 교수가 이처럼 왕성하게 활동을 하는 이유는 바로

사람들과 소통을 하기 위해서입니다. 나이든 선배로 어른으로 앞으로 살아갈 사람들에게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가 많기 때문입니다.

 

 

김형석 교수는 1920년 평안남도 대동에서 태어나 일제 지배를 받던 시절 신사참배를 거부

했다는 이유로 다니던 학교가 폐교 위기에 처하는 일도 있었습니다. 동급생이었던 윤동주

시인은 만주로 떠나고 김형석 교수도 신사참배를 할 수 없어 학교를 휴학하고 매일 7km

거리의 평양도서관에 가서 책을 읽었습니다.

그 무렵 시골의 한 교회에서 도산 안창호 선생의 설교를 들으며 민족과 나라에 대한 의식을

일깨우기도 했습니다. 바라던 광복이 찾아왔지만 곧 6.25가 터지면서 수난은 계속 되었습니다.

 남으로 내려온 김형석 교수는 어머니와 동생들과 만나는 기쁨을 누렸지만 북에

있는 아버지의 생사는 끝내 확인할 수 없었습니다.

 

 

4.19 당시 제자들과 함께 독재에 맞서 민주주의를 위해 싸우기도 했습니다. 역사책에 기록된

여러 사건을 몸으로 겪어내고 눈으로 본 김형석 교수는 굴곡진 역사를 바라보며 인간이

무엇으로 어떻게 살아야 할 것인가라는 철학적 화두에 한 발 더 가까이 다가설 수

있었습니다.

김형석 교수가 살고 있는 집은 늘 적막하고 조용합니다. 하지만 그곳에서 늘 책을 읽고

글을 쓰며 강연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식사 시간은 늘 규칙적입니다. 욕심은 금물이어

절대 과식하지 않고 일할 때도 무리 하지 않습니다. 철학자로써의 삶은 사색적이어야

하기에 늘 혼자 있는 시간을 소중하게 여기지만 요즘 부쩍 찾오오는 고독이 난제처럼

느껴지고 있습니다.

 

 

그의 아내는 16년 전 세상을 떠났습니다. 그 후로 줄곧 혼자입니다. 당시 뇌졸중으로

쓰러진 아내를 20년 넘게 병간호한 순애보는 많은 사람들에게도 유명합니다. 6남매

자식 중 이미 은퇴를 해서 자신의 노년을 바꿔가는 이도 있습니다. 친구들고 세상을 떠나

집도 세상도 빈 듯 허전할 때가 많습니다. 그럴 때 위안이 돼주고 힘을 주는 것이 바로

일입니다. 60이 넘어 비로소 철이 들고 65세부터 80세까지 전성기를 살았으며 이제는

축복처럼 주어진 여생 동안 더 열정적으로 일하고 싶다는 꿈을 밝히는 백살의 철학자.

우리는 어떻게 살아야 행복을 만날 수 있고 가치 있는 삶은 어떤 것인지 묻는 우리에게

들려주는 이야기를 함께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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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죽에 있는 <장수왕갈비탕>에서는 대왕갈비해물전골 맛집으로 많은 사람들이 찾고

있는 곳입니다. 오늘 소개하는 대왕갈비찜에는 말 그대로 대왕갈비와 낙지, 전복,

단호박 등 다양한 재료가 들어가 푸짐하게 먹을 수 있습니다. 대왕갈비찜에 사용하는

갈비는 기름을 완벽하게 제거하고 2년간 숙성한 애기사과 등으로 특제양념장을 만들어

사용을 하고 있습니다.

[보고 먹고 즐기고 3GO]

칠갑산얼음분수축제 2019

충남 청양군 정산면 천장호길 175-11

041-942-0797~8

별장가든

충남 청양군 청양읍 충절로 1494

041-942-3312

 

 

[맛스타그램- 대왕갈비찜]

장수왕갈비탕

경기도 안성시 일죽면 서동대로 7789

031-672-1977

 

 

부드러운 갈비에 양념이 잘 배어 있어 맛있게 먹을 수 있습니다. 어른 얼굴만 한

갈빗대가 무려 10개나 들어가 있는 대왕갈비찜은 다양한 재료들과 함께 매콤한 양념을

만나면 최고의 맛을 즐길 수 있습니다. 또한 직접 길러 담근 아기사과 효소를 사용하고

있어 고기 누린 냄새도 잡고 건강한 단맛도 나고 있어 일석이조입니다.

갈빗대에 달라 붙어 있는 고기가 많아서 누구나 방문을 하더라도 만족하면서 먹을 수

있습니다. 요즘처럼 찬바람이 불 때, 좀 따뜻한 국물이 먹고 싶은 분들은 대왕갈비전골도

아주 좋습니다. 대왕갈비와 함께 다양한 버섯과 부추, 낙지, 전복 등이 들어가 있어

보양식으로도 많은 사람들이 찾고 있습니다.

매운 것을 먹지 못하는 분들이나, 아이들을 위해서 돈가스도 준비되어 있어 부담없이

방문할 수 있습니다. 오늘 소개하는 대왕갈비찜을 다 먹고 난 뒤 남아 있는 양념에

밥을 볶아 먹어도 맛있게 먹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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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박청춘]

서울 마장동 축산물시장의 최연소 사장인 홍석태 씨는 5년 만에 연매출 15억을

올리고 있습니다. 석태 씨의 영업 비결은 바로 고기 품질에 있습니다. 매일 음성

도축장을 찾아 품질 좋은 고기 찾는 법을 배웠습니다. 또한 가게를 시작하기 전에

1년 반 동안 아르바이트를 하며 어깨 너머로 발골작업을 직접 보며 한우 장인으로

거듭난 것입니다. 요즘은 회식 손님부터 한우 선물세트까지 찾아오는 손님들로

인해서 바쁜 날을 보내고 있습니다. 마장동 마블링 사나이로 불리는 홍석태 씨는

만나 봅니다.

하늘축산

서울 성동구 고산자로 2411(마장동 509-11)

010-5002-9292

 

 [국수의 신]

은은한 조명이 너무나 아름다운 파스타 전문점이 있습니다. 이곳에서는 노란색

소스와 검정색 면발의 조화가 환상적인 오징어먹물파스타를 맛있게 먹을 수

있습니다. 이곳 파스타에는 건면이 아니라 생면을 이용해서 파스타를 만들고

있는 것입니다. 셰프가 직접 뽑는 파스타 면의 종류가 무려 9가지나 됩니다.

모양에 따라 맛도 식감도 다른 파스타 면은 파스타를 더욱 맛있게 해줍니다.

감자를 넣어서 반죽해 만든 짧은 면발에 뇨끼도 이곳에서 많은 인기를 받고

있습니다.

 

 

그리고 바에 앉아 요리 과정을 볼 수 있는 일명 누들바도 많은 인기입니다.

대표메뉴는 블랙페퍼소프트셸크랩이라는 메뉴로 이름이 어렵고 길지만 쉽게

말하면 매콤한 블랙 페퍼 소스와 게 튀김을 함께 먹는 면 요리입니다.

물 대신 계란으로 반죽해서 꼬들꼬들한 식감이 특징입니다. 여기에 성게메밀소바,

옥돔해풍국수까지 먹어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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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의- 파킨슨병]

어느 날, 발이 질질 끌리고 손은 덜덜 떨리기 시작하면서 평생을 움직였던 몸이

뜻대로 움직이지 않는 병, 바로 파킨슨병입니다. 대부분의 환자들이 손 떨림 증상이

나타나면 병원을 찾고 있습니다. 파킨슨병은 뇌에서 분비되는 신경전달물질인

도파민의 분비가 줄어들어 나타나는 병입니다. 아직까지 그 원인이 정확하게 밝혀지지

않고 있습니다. 파킨슨병은 50~60대 발병해 70~80대 환자가 대부분인 퇴행성 질환으로

아직까지 완치가 어려운 병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손과 발이 느려지고 뻣뻣해지는 증상으로 봐서는 파킨슨병과 비슷하지만 파킨슨병이

아닌 파킨슨병 증후군이 있습니다. 파킨슨 증후군은 뇌세포 소실이 광범위하게 나타나

증상이 심하고 병의 진행이 빠릅니다. 잘 넘어지고 사례가 잘 들리고 눈동자의 움직이는

범위가 좁아 눈동자가 잘 움직이지 않는 것이 특징입니다.

파킨슨병과 파킨슨 증후군은 비슷하지만 다른 병이기 때문에 구분 지어 치료를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파킨슨병 환자분들 대부분은 약물치료를 받습니다. 오랜시간 약물치료를 받아온 환자의

경우 이루어지는 치료는 뇌심부자극술이 있습니다. 이는 뇌의 한 부분에 전극을 심어

지속해서 전기 자극을 주면 파킨슨병 증상이 호전되는 치료방법입니다.

오늘 명의에서는 원인을 할 수 없고 완치는 어렵지만 희망의 치료 방법을 찾아가고

있는 파킨슨병의 증상과 치료에 대해서 알아봅니다.

 

고성범/ 신경과 전문의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신경과 교수

고대구로병원 파킨슨병 센터

정선주 /신경과 전문의

울산대학교 의과대학 신경과 교수

서울아산병원 신경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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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행- 국수기행] 5, 어머니의 칼국수

전남 진도, 이곳은 1년 내내 대파와 봄동 때문에 겨울에도 바쁘게 지내고 있습니다.

진도 아낙들의 손을 더욱 못 쉬게 하는 것이 있습니다. 바로 밭에서 나는 황금이라

불리고 있는 울금입니다. 강황과 울금은 같은 식물이지만 부위에 따라 부르는

이름이 다릅니다. 강황은 뿌리줄기를 말하고 울금은 알감자 같은 덩이뿌리를

말합니다.

1990년대 초반에 울금이 우리나라에 보급이 되면서 울금 농사를 시작한 박황례,

김옥자, 손정심 할머니는 서로 품앗이를 하며 울금을 캐고 있습니다.

지금이야 내 밭 네 밭 할 것이 없이 일하지만 초장기에는 돈 주고도 못 샀던

울금 종자라 가족끼리만 했던 농사입니다.

 

 

도시 할머니들과 다르게 들에서 일하느라 손가락 마디가 울금과 닮았다고 말하는

할머니들. 흙을 가득 품고 있는 무거운 울금을 수확합니다. 고생은 많았지만

울금으로 자식들 키우게 해준 효자입니다. 할머니들에게 울금이 바로 황금입니다.

포항 호미곶에는 마당에서 다정하게 손을 잡고 일출을 보기 위해서 기다리고 있는

모자가 있습니다. 성철수 씨와 양분영 할머니가 바로 주인공입니다.

8형제 중 다섯째인 성철수 씨는 포항 시내에서 직장생활을 하다 혼자 살고 있는

어머니가 걱정돼 시내에 아내를 두고 어머니 곁으로 왔습니다.

철수 씨는 국수를 정말 좋아 합니다. 다른 가족들 모두 국수를 좋아해 국수 가족

이라는 별명도 있습니다. 철수 씨가 각장 좋아 하는 국수는 어머니가 자주 해주던

고등어 칼국수입니다.

 

 

직접 고등어 가시를 발라 살을 으깨서 어머니가 정성것 만들어 주던 고등어 칼국수.

오늘은 어머님께 아들이 칼국수를 대접해드리는 날입니다. 아들의 효슴이 가득하게

담겨 있는 고등어 칼국수를 만나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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