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숙이네집 :: '2019/01/22 글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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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행- 겨울, 고수를 만나다]

2, 대왕문어를 찾아라

경북 포항시 구룡포항에는 경력 40년에 바다 사나이 최태수 선장이 있습니다.

지금 최태수 선장은 제철 맞은 문어를 잡기 위해서 새벽부터 바쁩니다.

구룡포에서 배를 타고 5시간을 가며 남동쪽으로 50마일 떨어진 바다 위에서

동해안의 대왕문어를 잡기 위해서 치열한 사투가 벌어지고 있습니다.

최태수 선장은 이제 대왕문어를 잡기 시작한지 7년 째입니다. 조타실에

있는 노트에는 어디서 몇 마리의 문어를 잡았는지 기록들이 빼곡하게 적혀

있습니다.

 

 

다른 배들은 대왕문어를 잡지 못할 때 최태수 선장 일행은 걔속해서 문어를

잡고 있습니다. 그 이유는 7,8년 동안 최태수 선장이 자신만의 노하우를

찾아냈기 때문입니다.

대왕문어는 작게는 20kg, 크게는 40kg에 육박하는 사이즈로 줄줄이 올라오고

11kg의 통발을 하루에 900개 가까이 걷어 올려야 하는 힘든 작업이 계속

이어지고 있지만 선원들은 힘든 줄 모릅니다.

 

 

눈과 우박, 거센 풍랑속에서도 아랑곳 하지 않고 동해안의 붉은 대물,

대왕문어를 찾아 나선 사람들. 과연 최태수 선장은 대왕문어를 배에 가득

 싣고 돌아갈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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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씨네 백년 고집 가족은 괴로워]

전남 담양에 있는 한 한옥집은 3대째 전통을 지키면서 쌀엿을 만들고 있는 가족이

살고 있습니다. 몸은 힘들더라도 할아버지 때부터 가업으로 내려오는 전통을 이어

가는 것이 최고의 미덕이라고 생각하는 형 고강석 씨와 그런 형을 아버지처럼

믿고 따르는 동생 고환석 씨와 어머니 최희숙 씨, 그리고 고 씨 집안에 시집와

골병이 난 강석 씨 아내 이형순 씨입니다.

고재구전통쌀엿

전남 담양군 창평면 경동길 11-10

061-382-9889

 

 

가족의 겨울은 새벽 1230분부터 시작을 해서 밤 9시가 되어야 끝이 납니다.

사계절 중 겨울에만 엿을 만들 수 있고 전통 방식을 고집하기 때문에 몇 배의

정성과 노력, 시간이 들어갑니다.

몸과 마음이 지쳐 답답한 마음에 기계를 이용해서 쌀엿을 만들고 있는 다른 집을

찾아가보는 아내, 그때 쌀엿을 사기 위해서 찾아온 손님들의 인기척이 들립니다.

제조장에서 한참 엿물을 달이고 있는 강석 씨는 어쩔 수 없이 달이던 엿물을

팽개치고 나와 손님들을 보고 택배 작업까지 합니다.

 

 

일은 바쁜데 계속해서 사라지는 아내 때문에 화가 난 강석 씨는 과연 가장으로서

가족들의 힘든 고충을 보듬을 수 있을까요.

가족들이 운영하고 있는 <고재구전통쌀엿>은 일년 열두 달 중에서 딱 3개월만 전통

쌀엿을 만들고 있습니다. 햅쌀을 불려 고두밥을 만들고 가마솥에 고아 갱엿을 만들고

온동와 습도를 맞춘 방 안에서 늘려주는 작업까지 모두 수작업으로 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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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몸신이다>에서는 면역세포가 암세포가 되어 공격한다, 누구도 안심할 수

없는 림프종이라는 제목으로 방송을 합니다. 오늘 몸신으로 출연하는 사람은

바로 박혜준 프로입니다. 그는 뇌병변 3급 판정을 받은 장애인 형을 위해서

유명한 선수가 되고 싶었습니다. 그렇게 골프를 시작하며서 자신의 목표를 하나씩

이루어고 있던 중 고등학교 시절부터 각종 대회에서 입상을 했습니다.

http://golf.sbs.co.kr/index.html

하지만 몸에 이상 징후가 나타나기 시작했습니다. 검붉은 피를 토하고 통증이

계속 되었습니다. 병원을 찾은 박혜준 프로는 희귀급성 백혈병류 악성

버킷림프종이라는 혈액암 판정을 받았습니다.

 

 

당시 고2, 병 자체가 희귀병으로 매우 위험한 병이었지만 냉정해야 한다는

생각에 주치의를 직접 만나 병에 대해서 공부를 시작했습니다. 치사율 80%

생존 가능성은 20%입니다. 박혜준 프로는 치료료 시작하면서 서울대병원 호스피스

병동에서 지냈습니다.

그렇게 20%의 가능성을 위해서 모든 힘든 과정을 참아야 했습니다.

희귀암 4기인 그가 병을 이겨내고 다시 골프를 한다면 암 환우와 그 곁을 지키는

부모님께 희망이 될 수 있다는 생각으로 고통스러운 과정을 참겨 이겨낸 것입니다.

 

 

박혜준 프로는 그렇게 19개월 동안 항암치료와 혈액이식 치료과정을 끝내고

완치 판정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20163월 최종적으로 재발 가능성이 없는

완치 판정을 받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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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랑이 엄마와 떡집 삼형제]

충남 공주에 있는 <이떡이야>에는 수상한 가족들이 함께 떡을 만들고 있습니다.

세 아들과 함께 떡집을 운영하고 있는 엄마 채영순 씨는 아들 이재원, 이기원,

이래원 씨가 함게 하는 떡집입니다. 첫째 재원 씨는 형제 중 가장 먼저 어머니와

함께 떡집을 운영하며 떡집을 총괄하고 있고 둘째 기원 씨는 떡을 만들고

셋째 래원 씨는 포장과 진열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이떡이야

충남 공주시 산성시장 1102

041-881-8200

 

 

그렇게 어머니와 함께 하는 삼형제의 떡집은 날로 번창을 하고 있습니다.

그 명성을 유지하기 위해서 어머니는 매일 아들들이 만든 떡을 점검하며 군기를

잡고 있습니다. 작은 실수라도 하는 날에는 기차 화통 같은 어머니의 불호령이

떨어집니다.

그래서 삼형제는 한시도 긴장을 늦출 수 없습니다. 이런 형제들에게 최대 위기가

찾아왔습니다. 바로 우리 민족 대명절인 설을 맞아 준비를 해야 하는 것입니다.

안 그래도 쉴 시간도 없이 바쁘게 움직여야 하는데 어머니 따라 시도 때도 없이

잔소리하는 첫째 재원 씨 때문에 떡 담당 둘째는 서럽습니다.

 

 

혼자 모든 일을 다 하는 거 같아서 힘에 부치는데 도와주기는 못할망정 자꾸

잔소리만 하고 있는 것입니다. 결국 둘째는 그동안 참았던 설움이 폭발해 파업을

선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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