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숙이네집 :: '2019/02/10 글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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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한경면 산양리에는 겨울치 되면 감귤을 수확하기 위해서 온 동네 사람들이

분주하게 움직입니다. 마을에는 소문난 농부가 있습니다. 부지런하고 성실하고

남에게 베풀 줄 아는 마음까지 가지고 있는 이민홍 씨입니다. 민홍 씨는 7만여 평의

밭에 농사를 짓고 있는 농부이며 70여 가구, 청과물을 유통하는 센터의 공장장입니다.

마을 사람들의 모든 신임을 받고 있는 민홍 씨는 공장의 최신 장비를 들여오는 일부터

귤을 선별하고 출하하고 경매가를 낙찰받는 일까지 하고 있습니다.

하루종일 바쁜 그에게 떼려야 뗄 수 없는 동료가 있습니다. 바로 마을의 최연소 농부로

민홍 씨의 둘째 아들 지훈 군입니다. 지훈 군은 올해 14살로 어렸을 때부터 아빠를 잘

따랐습니다. 새벽부터 밭으로 나가는 아빠를 따라나서는 것을 좋아 했습니다.

이런 아들을 보며 그저 호기심이려니 했는데 6년 전부터 직접 농기계를 몰기 시작하며

제대로 가르친 적도 없는 농기계를 다루며 농사를 시작하기 위해 하는 밭가는 일부터

수확 철 이웃 농가의 일손을 척척 거들 정도로 놀라운 실력을 가진 소년 농부다

되었습니다.

 

 

마을에서는 지훈이를 찾는 사람들이 많아졌습니다. 하지만 아빠 민홍 씨는 아들에게

농사를 가르칠 생각이 없었습니다. 몸이 약했던 첫째 우현이에 이어 둘째 지훈이도

태어난 지 얼마 되지 않아 심장 이상을 발견해 위험한 고비를 넘겨야 했습니다.

민홍 씨는 아픈 자식들을 위해서 잠잘 시간을 아껴가며 열심히 일했습니다. 가족을

지키기 위해 노력을 했던 민홍 씨의 모습은 아들 지훈이가 농부라는 꿈을 키우게 된

발판이 되었습니다.

남들보다 열심히 일하는 모습의 아버지는 지훈이에게 늘 자랑스러운 우상 같은 존재

였습니다. 지훈이는 열심히 일하는 아빠를 보고 아빠처럼 열심히 일하는 농부가 되고

싶다는 꿈을 꾸게 되었습니다. 무엇이든 해내는 아빠는 지훈이에게 누구보다 멋진

사람이지만 너무 많은 일 때문에 힘겨워 보이는 아빠가 안쓰럽기도 했습니다.

 

 

그래서 보다 못한 지훈이가 직접 나서 아빠의 일을 돕기 시작한 것입니다. 아빠에게

도움이 되고 싶어 시작한 일이 적성에 맞기까지 하니 금상첨화가 아닐 수 없습니다.

감굴 철이 되면 민홍 씨와 아내 강맹숙 씨는 바빠집니다. 민홍 씨의 지휘에 따라

7만 평이 넘는 농사를 책임지는 아내, 그리고 농사에 흥미가 없지만 부모님을 돕기

위해 우현이와 아빠의 빈자리를 채우고 싶은 지훈이까지 함께 합니다.

엄마는 공부는 하지 않고 농사와 농기계에만 관심이 잇는 지훈이가 항상 걱정입니다.

엄마는 또래 아이들처럼 평범하게 자라기를 원하지만 장래희망을 농업인이라

지신 있게 말하는 아들을 보며 엄마도 아들의 꿈을 응원하게 되었습니다.

아빠와 같이 일하는 것이 가장 행복하고 아빠 같은 농부가 되고 싶은 지훈이.

지훈이의 꿈을 응원하고 지지해주는 가족이 있기에 소년 농부 지훈이의 꿈도

잘 영글어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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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영숙이네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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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3년 독일 함부르크에서 열린 시티즌컵 테니스대회에서 테니스 역사상

최악의 사건이 발생을 했습니다. 불가리아의 막달리나 말라바와 준결승을

펼치던 중 코트를 바꾸기 위해서 의자에 앉아 있던 모니카셀레스가 독일 슈테피

그라프의 광팬으로부터 피습을 당하는 사건이 발생을 한 것입니다. 이 사건으로

모니카 셀레스는 4주의 진단이 나왔습니다.

범인은 미리 준비한 23cm 길이의 칼로 셀레스의 오른쪽 어깨쪽 등을 찔렀습니다.

사고로 약 1.5cm 깊이의 상처가 생겼습니다. 범인은 범행 직후 현장에서 바로

검거 되었습니다. 범인은 경찰 조사에서 미리 계획한 범행이었다고 진술을 했지만

살인 미수가 아닌 단순 상해로 법정에서 재판을 받았습니다. 이후 셀레스는 범정

공방을 계속했지만 돈도 잃고 재판에서도 졌습니다. 더 기가 막힌 것은 피습한

범인은 감옥조차 가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피습사건으로 모니카 셀레스를 코트에서 사라지게 되었고 동시에 전성기를

누리다 셀레스로 인해서 슬럼프에 빠져있던 슈테피 그라프가 셀레스의 자리를

다시 찾으며 전성기를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사건으로 그라프가 여자테니스 역사를 새롭게 쓰게 된 계기가 되었던 것입니다.

모니카 셀레스와 슈테피 그라프는 상대전적으로 비슷했습니다. 하지만

그랜드슬램대회 메이저 대회에서는 모니카 셀레스가 슈테피 그라프를 넘어

섰습니다.

피습사건의 원인은 슈테피 그리프가 모니카 셀레스에게 힘을 제대로 쓰지 못하자

흥분한 독일 팬이 계획적으로 저지른 범행이었습니다. 사건이 발생하고 나서부터

모니카 셀레스는 전처럼 전성기를 찾기 못하고 그냥 평범한 선수로 되버렸습니다.

당시 모니카 셀레스는 칼에 찔렸을 때 보스니아 테러범의 소행으로 생각을 했다고

합니다.

 

 

모니카 셀레스는 세르비아 출신으로 1993년 보스니아와 내전으로 항상

테러공포에시달렸다고 합니다. 피습 사건이 발생한 이후 모니카 셀레스는 미국으로

귀화를 했습니다. 피습사건이 발생하고 2년 뒤 코트로 복귀를 했지만 그랜드슬램

우승은 1996년 호주 오픈에서 한 번하고 예전 기량을 회복하지 못하고 2008

영원히 코트를 떠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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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영숙이네집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