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숙이네집 :: '2019/02/19 글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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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행- 고택의 겨울] 2, 외나무다리 건너 무섬

경북 영주에 있는 무섬마을은 내성천이 마을을 휘감아 돌고 있어 마치 물

위에 떠 있는 섬처럼 보이는 곳입니다. 이곳에 반가운 손님이 찾아왔습니다.

바로 한옥의 매력에 빠져 어머니의 나라에서 집을 짓고 있는 독일인 텐들러

다니엘 씨입니다.

한국에서 만난 친구 카리나 슈마허 씨를 만나는 여정. 그녀는 260년 된 고택에

반해 무섬마을에 머물고 있습니다. 지금의 남편을 만나 이곳에 정착을 하게 된

것입니다. 100여 년 넘은 고택이 즐비한 무섬마을은 한옥 건축가인 다니엘

텐들러 씨에게는 살아 있는 교과서와도 같은 곳입니다.

 

 

고택마다 설치된 작은 환기구를 통해서 겨울 강바람을 피하기 위한 선조들의

재치를 엿볼 수 있습니다. 오랜만에 만난 친구를 위해서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한국 음식을 대접하기로 한 카리나 슈마허 씨.

겨울 별미 배추전과 함께 친구를 위한 저녁 만찬이 시작됩니다. 외나무다리를

 건너 온 손님. 독일인 텐들러 다니엘 씨의 눈을 통해서 숨 쉬는 집, 한옥의

매력에 빠져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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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강화도에 있는 시골 마을에는 이곳에서 20년째 상황버섯을 키우고 있는

고범수, 백규숙 씨 부부가 살고 있습니다. 상황버섯은 돌처럼 딱딱해서 채취

하기가 어려워 수확은 남편 고범수 씨가 하고 있습니다. 힘들게 일하는 남편을

위해 아내는 버섯이 자라고 있는 통나무 원목을 채취 작업장까지 나르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청정골상황버섯

인천 강화군 내가면 고비고개로 743번길

(내가면 고천리 1412-2)

032-933-3373

 

 

30년 전 처음 만난 남편 범수 씨에게 첫눈에 반한 규숙 씨는 22년 중

막내며느리임에도 시부모님을 모시는 것을 마다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상황버섯의 배송이 잘못돼 고객의 항의 전화가 걸려왔습니다.

사태를 처리 하느라 바쁜 규숙 씨에게 시어머니는 시댁 식구들이 놀러 오기로

했다며  된장국을 준비하라고 시킵니다. 마음이 급한 규숙 씨는 서둘러 버섯을

 따다 손도 다치고 된장국도 모두 태워버렸습니다.

 

 

그러다 시댁 식구들이 오자  감정을 숨기지 못합니다. 결국 남편은 왜 인상을

 쓰냐며 언성을 높입니다. 과연 부부는 위기를 잘 극복할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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