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숙이네집 :: '2019/02/28 글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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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부살해범에서 연쇄살인범이 된 남자]

12일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 대원이 집의 창문을 깨고 들어갔습니다. 그곳에는

집주인 양종일(가명) 씨의 시신이 발견되었습니다. 입 주변에는 흰색 가루를 묻힌채

숨져있던 양종일 씨의 몸에는 무려 아홉 군데에 흉기에 찔린 상처가 있었습니다.

그리고 사건 현장에는 혈흔대신 토마토케첩만 뿌려져 있었습니다. 과연 집에서는

무슨 일이 벌어진 것일까요.

밀실이나 다름없던 집에 침입해 살인을 하고 범행 흔적과 피를 닦아낸 뒤

토마토케첩만 뿌리고 달아난 범인은 대체 누구일까요. 양종일 씨와 연락이 끊긴

무렵 그는 친구에게 서울에 사는 아들이 집에 오기로 했다는 말을 했다고 합니다.

그때 양종일 씨는 몹시 불안해 보였다고 합니다. 아들이 온다는 것과 살해 사건과

무슨 관계가 있는 것일까요.

 

 

경찰은 실제로 사건 달일 아들이 아버지가 있는 동네에 찾아왔다는 것을 확인하고

전국을 돌아다니며 도주 중인 아들 양승호 (가명)를 추적해 긴급 체포했습니다.

시신 발견 나흘만에 아들이 붙잡은 것입니다. 아들은 경찰조사에서 모든 범행을

시인했습니다. 아버지를 살해한 뒤 도피 중에 두 명을 더 살해했다는 그는 경찰에

검거 직전 출장마사지사를 유인해 살인을 준비 중이었다고 털어놨습니다.

도피 중에 존속살해범에서 연쇄살인마로 변한 것입니다.

찰 조사를 받던 양 씨는 자신의 뒤에 특별한 설계자가 있다고 주장을 했습니다.

양 씨는 이름도 성도 연락처도 모르는 전문킬러의 지시에 따라 살인을 저질렀다고

주장을 하고 있습니다.

양 씨의 범행 현장과 도주 동선의 CCTV를 살핀 경찰은 양 씨 주변에 여러 차례

등장한 한 남자를 발견했습니다. 양 씨를 체포하고 사흘만에 공범 박 씨를 추적

끝에 검거했습니다.

 

 

박 씨의 주장은 아들 양 씨의 진수로가 상당히 달랐습니다. 박 씨에게 아버지를

살인하라 말한 적은 있지만 하소연 하는 그의 마음을 풀어주느라 한 말이고 그가

정말 살인을 할 것이라고 꿈에도 생각하지 못했다는 것입니다.

과연 박 씨는 사건의 설계자일까요, 아니면 단순 가담자일까요. 방송에서는

전문킬러라는 박 씨와 연쇄살인범 양 씨의 진실을 파헤쳐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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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영숙이네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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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주변에 너무나 많은 사람들에게 있는 것이라 오히려 우리가 무관심하기 쉬운

것이 바로 고혈압과 고혈당, 지방간, 고지혈증입니다. 하지만 반드시 알아야 할 것은

급사의 최고 위험인자인 뇌졸중과 심혈관 질환, 만성신부전과 간질환, 당뇨병 등의

위험을 알리는 경고입니다.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누구나 40세 이상이면 국가건강검진을 받게 됩니다. 검사

결과에 가장 흔하게 나오는 것이 바로 고혈압, 고혈당, 지방간, 고지혈증입니다.

이런 것들은 아무런 증상도 불편함도 없어 그냥 넘어가기 쉽습니다.

오늘 명의에서는 <고혈압>에 대해서 심장내과 신진호 교수와 순환기내과 김철호

교수를 만나봅니다.

 

 

우선 고혈압을 치료하기 위해서는 자신의 혈압수치를 제대로 알고 있어야 합니다.

혈압은 주변 상황이나 심리 상태에 따라 다르게 나타날 수 있기 때문에 정확하게

혈압을 측정하기 위해서는 24시간 활동혈압을 측정해야 합니다. 병원에서 측정한

혈압은 조절이 잘 되는데 병원 밖에서는 고혈압인 경우를 가면고혈압이라고

합니다.

예민하고 스트레스에 쉽게 노출되는 환경에서 근무하고 있는 사람들은 고혈압 약을

먹어도 혈압이 조절되지 않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래서 혈압약 개수는 점점 늘어

나게 됩니다. 하지만 많은 약은 환자에게 적절한 치료법이 아닐 경우가 있습니다.

혈압약은 체중을 줄이거나, 식습관을 조절하거나, 신체적인 활동이나 스트레스를

조절하게 되면 혈압약을 줄이고 나중에 최종적으로 중단할 수도 있다고 합니다.

방치하고 있는 높은 혈압으로 뇌혈관 벽에 지속적으로 손상을 주게 되면 뇌혈관이

부풀어 오르는 뇌동맥류가 생기게 됩니다.

 

 

<명의 프로필>

김철호 교수/ 노인병내과(순환기내과) 전문의

분당서울대학교 병원 진료부원장

서울대학교병원 의대 교수

신진호 교수/ 심장내과 전문의

한양대학교 의과대학 내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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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영숙이네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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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행- 뭉쳐야 산다] 4, 아들이 돌아왔다.

강원도 영월 산골마을에는 조금은 어울리지 않은 피자 냄새가 풍겨오는 곳이

있습니다. 고소한 냄새에 이끌러 따라가 보면 눈앞에 등장한 의문의 비닐하우스가

있습니다. 이곳에는 칠전팔기 끝에 완성한 피자 화덕에 구들장 정자와 황토집까지

없는 것이 없을 정도입니다.

꽃으로 정원을 꾸미고 작은 연못에는 물고기들이 살고 있습니다. 비닐하우스 안에

지금 없는 것이 있다면 바로 새장이 아닐까합니다. 아버지가 소년 시절 그의 친구가

되어주었듯 이제는 아버지의 친구가 되어주기 위해 고향으로 돌아온 아들.

 

 

아버지와 아들은 금계, 은계가 날아다닐 수 있는 멋있는 새장을 짓기 위해서 오늘도

바쁘게 보내고 있습니다.

완도에는 20년 째 하루도 거루지 않고 바닷바람과 싸우고 있는 어머니가 있습니다.

그런 아버지의 빈자리를 대신해 아들이 돌아왔습니다.

오늘은 작년 가을에 뿌렸던 꼭지미역을 수확하는 날입니다. 과연 올해 미역 농사는

풍년일까요. 묵직하게 올라오는 줄마다 싱싱한 꼭지미역이 주렁주렁 올라오고

있습니다. 계속 올라오는 미역을 채취 하느라 모자는 쉴 시간이 없습니다.

 

 

날이 밝아오는 바다에서 아침을 맞고 돌아오면 기다리는 것은 물먹은 미역을

말리는 작업입니다. 부드러워진 바닷바람에 검게 펄럭이는 미역이 모자의 노고를

 위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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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영숙이네집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