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숙이네집 :: '2019/09/24 글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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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인도에서 바다가 내어주는 보물로 일 년 내 내 풍요로운 삶을 살고 있는 남자가

있습니다. 아무도 없는 무인도에서 속옷 차림으로 섬을 누비는 자연인 김경한 씨가

오늘의 주인공입니다. 외모와 말투를 보면 천상 바다 사나이 같지만 경환 씨는 서울

토박이입니다. 과연 서울에서 태어난 토박이가 무인도가지 오게 된 사연은 무엇일까요.

자연인은 무엇을 하더라도 쉽게 포기하지 않는 근성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친형에게

떡집 운영하기를 권유받아 속전속결로 떡집을 인수하게 되었습니다.

음식 만드는 것에 문외한이었지만 15년 동안 떡집을 운영할 정도로 장사 수완이

좋았습니다. 가게는 언제나 손님들로 가득했고 그곳에서 아내를 만났습니다.

행복한 생활도 잠시 자연인에 위기가 찾아왔습니다. 자연인 몰래 부동산 투자에 손을

땠던 아내가 투자 실패로 많은 돈을 날렸습니다.

 

 

기에 사채까지 써가며 허덕이던 아내가 친정의 도움으로 빚을 갚았다는 사실을

뒤늦게 알게 되면서 자연인은 죄책감에 시달려야 했습니다아내의 신경은 극도로

예민해져 있었고 서로의 죄책감에 괴로워했던 부부는 일상생활이 불가능할 정도로 많이

싸웠습니다.

그렇게 장사도 기울어졌고 아이들에게 엄마, 아빠가 싸우는 일이 당연하게 받아

들여졌습니다. 더 이상 이대로 살 수 없다는 판단을 내린 자연인은 떡집을 정리하고

 섬마을로 가게 되었습니다.

섬과 아무런 인연이 없던 그는 고향이 바다였던 아내를 위해 섬마을에 정착한 것입니다.

평생을 서울에서 살았던  자연인은 바다 생활이 낯설었지만 아내의 안정을 위해서 섬에

 적응해야했습니다.

 

 

그렇게 아내가 가진 마음의 병도 점점 좋아지기 시작했습니다. 자연인이 바다생활에

베테랑이 되어갈 때쯤 아내는 항상 그리워하던 아이들 옆으로 가길 원했습니다.

결국 아내는 아이들이 있는 곳으로 떠났고 남편은 홀가분해진 마음으로 무인도로

들어간 것입니다. 그렇게 8년이 지난 지금도 자연인은 무인도에서 자신만의 삶을 살고

있습니다.

 

 

척박한 무인도에서 텃밭 하나 가꾸는 것조차 힘들었습니다. 하지만 자연인 특유의 숭부

근성으로 텃밭을 만들었습니다. 힘들게 만든 텃밭은 풀과 작물이 엉켜 다소 엉성해

보이지만 첫 수확의 기쁨을 느끼게 해준 곳입니다. 사시사철 통발 속 해산물들과 달빛

아래 바다와 마주하며 즐기는 통목욕은 자연인이 이곳을 떠나지 못하는 이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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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매의 승부사, 홈쇼핑을 만드는 사람들]

홈쇼핑 방송국, 이곳은 10초 단위로 집계되는 매출 그래프에 따라 천당과 지옥을

오고가고 있습니다. 프로그램 간판 쇼호스트부터 한 번의 방송을 위해서 1년을 준비하는

상품기획자, 전속 요리사, 피트니스 전문 모델 등 이들은 매일 살얼음판 같은 삶의

터전에서 열정을 불태우며 일하고 있습니다.

TV홈쇼핑 연 매출은 무려 20조 원이 될 정도로 그 시장 규모가 점점 더 커지고 있습니다.

이곳에서 삶의 터전을 삼아 살아가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새벽 방송을 위해서 한 밤에

출근을 하고 생방송 진행과 함께 다른 방송에서 넘어오는 시청자를 사로잡기 위해서 맞춤

처방을 내리는 멀티태스킹 달인 피디와 상품 기획부터 판매 후 고객 관리까지 홈쇼핑의

처음과 끝을 모두 책임지고 있는 MD까지

 

 

한 시간 방송되는 홈쇼핑 방송을 위해서 50인분 요리를 만들어야 하는 홈쇼핑 식품 전문

 요리사와 방송 내내 힘들어도 묵묵히 운동하는 피트니스 전문 모델까지 홈쇼핑 사람들을

만나 봅니다.

TV홈쇼핑에 입점하기 위해서는 MD는 물론 소비자인 주부 평가 위원가지 참가해 상품의

시장성을 알아보는 상품 설명회를 거쳐야 합니다. 이번 상품 설명회에서는 40년 넘게

다른 회사 상품만 만들어 납품하던 회사가 처음으로 자기 브랜드를 걸고 홈쇼핑 방송에

도전을 합니다.

 

 

6개월 동안 준비한 갈비를 선보이게 된 업체가 있습니다. TV홈쇼핑은 기본적으로 TV

봐야하기 때문에 날씨가 나빠서 밖으로 나가지 않고 집에 있는 날을 선호한다고 합니다.

힘들게 준비한 숯불구이 화로 때문에 생방송 도중 예기치 못한 돌발 상황이 벌이지고

맙니다. 과연 이들은 무사히 목표 매출을 달성할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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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행- 굴려굴려 가다 보면]

3, 그사랑 참 오지다

충북 제천에 있는 다불리 마을은 제천에게 가장 오지로 꼽히는 곳입니다.

이곳에서 매일 아침 사륜 바이크를 타고 산에 있는 밭으로 향하는 송순례.

이명희 씨 부부가 살고 있습니다. 부부는 보기 드문 9살 연상연하 커플입니다.

남편 명희 씨는 선하고 웃는 모습이 예뻐서 먼저 프러포즈를 했다고 합니다.

남편은 아내를 위해서 풀숲에서 앞장서 걸으며 낫으로 풀을 쳐내며 길을

만들어 줍니다. 남편 기를 팍팍 살려줄 줄 아는 현명한 여자 순례 씨.

 

 

멧돼지가 밭을 갈아엎어도 그들의 땅을 빌려 쓰는 입장에서 내는 세금이라고

생각하고 70마리 닭 중에서도 부실한 녀석들에게 회복이, 얼룩이, 보화, 보석이

등 장수하라고 이름까지 붙여줄 정도로 마음도 착합니다.

사륜 바이크를 타고 가다 보면 다불리의 정갈한 산세와 유유한 충주호 물길을

닮은 사랑꾼 부부를 만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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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에 있는 <오리날다>는 주인장이 직접 기른 토종닭을 손님들에게 제공하고 있는 곳

입니다. 그래서 이곳에서 먹는 백숙이나 닭볶음탕에는 어마어마한 크기의 토종닭을

사용해 만들고 있습니다. 주인이 직접 토종닭 농장을 운영하고 있어 믿고 먹을 수

있습니다. 토종닭에 다양한 한약재로 우려낸 육수를 이용해서 백숙을 만들고 있어

보양식으로도 아주 좋은 메뉴입니다. 오늘 소개하는 백숙과 함께 닭볶음탕, 오리백숙,

오리 주물럭 등 다양한 음식을 먹을 수 있는 곳입니다.

[먹킷리스트- 전어]

전어 돌판구이- 해변촌탈아리궁

전북 부안군 변산면 마포로 27

063-581-5740

전어회무침- 영덕회식당

서울 중구 무교로 32

02-757-0066

 

 

전어 초밥 4가지- 동해도

서울 영등포구 은행로 25

02-761-6300

[자족식당- 토종닭 대왕백숙]

오리날다

강원도 춘천시 서면 율장길 17

033-263-5226

 

 

좋은 식재료를 사용해서 음식을 만들고 조미료도 전혀 사용하지 않고 있어 제대로 된

보양식을 손님들에게 제공하고 있습니다. 닭볶음탕도 수제 양념장을 사용해서 자극적인

맛이 아니라 담백한 맛을 볼 수 있습니다. 닭볶음탕은 고기에 양념이 잘 배어 진하고

매콤한 맛을 제대로 즐길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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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결, vs - 보리굴비/ 닭떡갈비]

파주 심학산 둘레길을 돌고 난 뒤 허기진 배를 채울 수 있는 곳이 있습니다. 심학산 맛집

촌에 있는 <뜨락>에서는 맛있는 쌈밥을 먹을 수 있는 곳입니다. 이곳은 신선한 쌈 채소와

불향을 제대로 입은 고기와 정갈하게 나오는 반찬들로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이곳 대표 음식인 쌈밥은 다양한 쌈과 함께 제철 채소로 만든 반찬과

집 된장으로 끓여낸 된장찌개, 부침개, 호박 조림과 피조개 등이 손님들에게 나옵니다.

보리굴비- 심학산 뜨락

경기도 파주시 돌곶이길 136

031-941-9202

 

 

닭떡갈비- 달기약수닭백숙 해성

경북 청송군 청송읍 중앙로 415

054-873-2351

 

 

 

쌈밥이 나오는 것을 보면 얼마나 정성을 다해서 음식을 만들고 있는지 알 수 있을 정도

입니다. 맛있는 음식에 저렴한 가격까지 제대로 음식을 맛있게 먹을 수 있는 곳이라

이곳을 찾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오늘 소개하는 보리굴비도 다양한 반찬들과 함께 맛있게 먹을 수 있습니다. 그밖에

간장게장이나 황태구이 등도 많은 사람들이 찾고 있는 인기 메뉴입니다. 이곳은 주차

공간도 넓고 100석이 되는 규모로 가족모임이나 단체로 등산객들이 방문해도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

청송은 달기약수터로 유명한 곳입니다. 그래서 이곳에서는 달기약수를 이용해서 만든

닭백숙 집들이 여러군데 있습니다. 오늘은 이중에서 <해성>이라는 곳을 소개합니다.

이곳은 건물을 다시 신축해서 예전에 비해 더욱 깔끔하고 좋은 분위기, 깨끗한 분위기로

식사를 할 수 있습니다. 물론 주차장도 넓게 만들어 놓아서 단체손님들도 불편함 없이

이용할 수 있습니다. 오늘 소개하는 닭떡갈비는 석쇠에 구워 나오기 때문에 불향과

함께 쌈에 싸먹으면 맛있게 먹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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