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숙이네집 :: '2019/09/24 글 목록 (3 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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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갑부>에서는 수상한 쌈밥집을 소개합니다. 오늘의 주인공인 김동원 씨는 폐교를

활용해 서민갑부에 올랐습니다. 과연 동원 씨가 서민갑부에 오른 비결은 무엇일까요.

김동원 씨는 군산 나포면 서포리에 있는 한 폐교를 이용해서 쌈밥 전문점을 하고

있습니다. 그곳은 <옹고집 쌈밥>이라는 곳으로 전혀 음식점이라고는 생각하지도 못할

장소인 폐교를 이용해서 식당을 운영하고 있는 것입니다.

복도나 교실을 그대로 보존하고 있습니다. 이곳에서는 손님들에게 호박보리 된장찌개

판매하고 있습니다. 호박보리 된장찌개는 일반 된장보다 더 구수하고 깊은 맛을 볼 수

있습니다. 동원 씨는 4년 동안 연구해서 개발해낸 음식입니다.

옹고집쌈밥

전북 군산시 나포면 서포리 449-4

063-453-8883

 

 

최고급 콩으로 만든 메주를 70일 동안 숙성을 시키고 학교 운동장에 있는 대형 가마솥에

보리를 볶아내고 맷돌로 곱게 갈아 메주와 함께 섞어줍니다, 이렇게 만들면 고소함은 배가

됩니다.

그리고 늙은 호박을 통째로 삶아 넣어주는데 짠맛을 줄여주는 핵심이 됩니다. 70일 동안

숙성한 메주와 가마솥에서 볶은 보리가루, 늙은 호박을 모두 섞어 2년간 발효 시키면

짠맛을 사라지고 깊고 진한 호박보리 된장이 만들어지게 됩니다.

멸치다시마 육수에 호박보리된장과 다양한 야채를 넣고 끓여낸 된장찌개는 손님들이

한 번 먹고 절대 잊을 수 없는 맛을 선보이게 됩니다.

 

 

여기에 2년 발효한 멸치액젓과 직접 담근 조선간장으로 만들어낸 어간장은 감칠맛과

풍미를 자랑합니다. 어간장에 군산에서 직접 공수한 꽃게와 각종 한방약재를 넣고

만들어낸 한방 간장게장은 이곳이 시그니처 메뉴입니다.

이곳에 메뉴는 옹고집쌈밥이 10000, 꽃게장 정식 30000, 참게장정식 15000

돌게장정식 13000, 한우육회 17000원에 맛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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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노라면>에서는 소매물도에 살고 있는 부부의 이야기를 함께 합니다. 경남 통영에

있는 소매물도는 바람과 파도가 기암절벽을 수놓아 멋진 풍광을 자랑하는 곳입니다.

이곳에 소매물도와 함께 인생 풍파를 넘으며 살아오고 있는 부부가 있습니다.

53년 경력의 베테랑 해녀 정복선 씨와 아내의 든든한 파트너인 김재권 씨입니다.

부부의 집은 빗물을 받아서 사용해야 할 정도로 낡은 곳입니다. 집에 뭐 하나 고장

나면 직접 해결하다 보니 남편은 못 고치는 것 없는 재주꾼이 되었습니다.

집안에는 남편 손이 닿지 않은 것이 없습니다. 그 중에서도 아내가 물질할 때 쓰는

오리발과 물옷은 툴툴대면서도 아내를 위해서 바느질까지 하는 남편입니다.

남편은 25살 때 소매물도에 살면서 거제도 해녀였던 아내를 만나기 위해 100리 길을

보러 가고 자주 보지 못할 때는 틈틈이 연애편지를 보냈습니다. 그렇게 연애 2년 만에

결혼을 했지만 결혼 후 소매물도의 생활은 현실로 다가왔습니다.

 

 

해녀 일과 미역 양식, 민박까지 하며 부부는 다섯 딸을 키우기 위해서 고군분투하다가

아내는 허리 병을 얻었고 남편은 8년 전 위암 수술을 해야 했습니다.

이제는 딸들을 모두 출가시키고 남은 시간을 일보다 아내와 즐기며 보내고 싶은 남편.

하지만 아내는 물때만 좋다고 하면 물옷을 챙기고 있습니다.

해녀로 평생을 살아온 아내는 바다가 삶의 터전이자 때로는 안식처인데 남편이 무턱대고

물질을 그만두라고 하는 것을 이해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아내는 땅에서보다 바다 물속에

들어가야 오히려 몸이 가볍고 편해지고 당장 수입도 없으면서 평생을 바다에서 살아온

자신에게 물질을 그만하라고 하는 남편을 이해할 수 없습니다.

 

 

물질을 그만하라며 매일 티격태격하던 부부, 어느 날 딸에게 거북손을 주려고 채취하던

아내가 앓아눕고 맙니다. 남편은 오늘은 물질을 하지 말라고 당부를 하고 이웃집에 파스를

얻으러 갑니다. 그런데 좋은 물때와 시간이 겹치고 지금 아니면 당분간 물질을 할 수

없다는 생각에 물옷을 챙겨서 나갑니다. 파스를 가지고 집으로 돌아온 남편은 사라진

아내와 물옷을 보고 바다로 나갑니다. 아직은 해녀이고 싶은 아내와 아내 없이 못 사는

남편의 이야기를 함께 합니다.

남편(김재권) 010-4436-98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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