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숙이네집 :: '2019/09/30 글 목록 (2 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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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기로운 외식생활]

맛과 양, 여기에 건강까지 함께 챙길 수 있는 맛집 두 곳을 소개합니다. 대구 달성군에

있는 <장수하늘소>에서는 점심시간이 되면 손님들이 끊이지 않고 찾고 있는 곳입니다.

이곳에서는 4000원에 한우국밥을 먹을 수 있습니다. 그날 도축한 한우를 듬뿍 넣고

만든 한우국밥으로 가격이 저렴하다고 해서 절대 등급이 떨어지는 한우를 사용하는

것이 아닙니다.

장수하늘소- 4000원 한우국밥

대구 달성군 옥포읍 비슬로 46885

053-637-5001

단비골 시래기국밥-3900원 시래기 사골국밥

서울 도봉구 방학로 620

02-955-0860

 

 

이곳에서는 1등급 한우를 이용해서 국밥을 만들어 손님들에게 제공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한우 갈비탕, 한우 육회비빔밥도 8000원이라는 저렴한 가격에 먹을 수 있어

국밥과 함께 갈비탕이나 육회비빔밥을 주문하는 분들도 많습니다. 저렴한 가격으로

1등급 한우를 만든 다양한 음식을 먹을 수 있는 곳으로 함께 합니다.

서울 도봉구에 있는 <단비골 시래기국밥>에서는 구수한 시래기를 듬뿍 넣어 만든

시래기 사골국밥을 저렴한 가격에 맛있게 먹을 수 있습니다. 사골과 우족으로 우려서

만든 육수에 대한민국 최고의 시래기 맛을 자랑하는 강원도 양구에서 자란 시래기를

 

 

넣고 푹 끓인 구수한 시래기 사골국밥을 3900원이라는 말도 않되는 가격에 먹을 수

있습니다. 여기에 들깨를 넣어서 만들어 고소한 시래기 들깨탕과 볶은 시래기를 듬뿍

넣고 달걀프라이와 들기름을 넣고 비벼 먹는 시래기 돌솥비빔밥 등 다양한 음식들을

저렴한 가격에 먹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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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행- 시골 부자] 1, 팔금도 만능 손의

 성공 비밀

신안 팔금도는 8개의 작은 섬들도 되어 있습니다. 섬에 살고 있는 대부분의

주민들은 농사짓고 새우양식 하면서 살아가고 있습니다. 이곳에 알아주는

시골 부자가 있습니다. 팔금도에서 유일한 철문점을 하고 있는 문화순,

천세석 씨 부부입니다.

부부의 철물점은 없는 것이 없을 정도로 다양한 물건들이 있는 철물점에

못 고치는 것이 없는 맥가이버 남편 세석 씨를 찾는 사람들로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옆에 있는 섬까지 출장 수리를 가고 필요한 물건이 있으면 농사나

어업에 필요한 각종 기구들을 만들어 내기까지 합니다.

 

 

그야말로 남편 세석 씨의 손은 만능손입니다. 이런 남편의 손을 툭툭 털어주는

아내의 손길에는 세석 씨는 미안한 마음에 농담을 합니다.

작은 섬마을에 빈손으로 들어와 작은 섬 철물점으로 어떻게 시골 부자가

되었을까요. 부부의 작은 섬마을 틈새시장을 공략한 성공비결을 함께 알아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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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평창군 방림면, 이곳에 울창한 숲길을 따라가다 보면 그림 같은 집이 있습니다.

푸른 잔디밭에 강아지들이 뛰어놀고 그림 같은 풍경에서 커피 한 장을 즐기는 여유까지.

이곳은 전원생활이 꿈인 남자 레스와 남편의 꿈을 위해서 도시 생활을 포기한 여자

김수진 씨의 보금자리입니다. 두 사람은 11년 전, 라이브 카페에서 처음 만났습니다.

첫눈에 호감은 있었지만 스치듯 헤어졌던 두 사람, 수진 씨의 미소가 기억에 남았던

레스는 수소문 끝에 그녀의 연락처를 알아내 마음을 고백했습니다.

화이트 크로우 브루잉

강원도 평창군 방림면 고원로 65

010-3394-5005

양조장 오픈: 9~20

펍 오픈(, , ): 14~22

 

 

하지만 열 살이나 어린 남자에게 선뜻 마음을 열지 않았던 수진 씨는 따뜻한 눈으로

세상을 보는 레스에게 조금씩 빠져들었고 1년 열애 끝에 둘은 평생의 연인이 되었습니다.

수진 씨는 고등학교 영어선생님으로 교육방송에서 강의도 하고 책도 쓰고 일하는 재미로

살다 노는 법은 배울 시간이 없었다고 합니다. 레스를 만나고 패러글라이딩, 암벽등반을

함께 하면서 자연을 즐기는 여유를 알게 되었고 원어민 강사로 영어를 가르치면서 느리게

살아가던 레스는 매사 열정적인 수진 씨를 통해서 구체적인 꿈을 꾸고 내일을 설계하는

법을 배웠습니다.

어느덧 결혼 10년 차, 평온하던 부부의 일상에 올해 초 새로운 바람이 불었습니다.

레스는 12년 전, 1년만 세상 경험을 해보고 싶어 한국에 왔습니다. 하지만 수진 씨를

만나 결혼을 하고 한국에 뿌리를 내렸습니다. 몇 해 전까지 레스는 학교에서 원어민

강사로 영어를 가르쳤습니다. 친구네 집에서 맛본 수제맥주의 매력에 빠져 독학을 시작해

평생의 업으로 삼고 싶다는 꿈을 꾸게 되었습니다.

 

 

수진 씨는 레스의 고향인 캐나다 캘거리에 있는 맥주 전문학교를 찾아냈고 두 사람은

캐나다로 갔습니다. 레스의 어머니 집에서 2년 동안 살며 레스는 맥주 전문가로 수진 씨는

초밥 집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뒷바라지를 했습니다.

올해 초, 평창 집 근처에 맥주 양조장과 맥주가게를 지은 레스는 맥주 맛 하나는 자신을

하지만 마시는 사람이 없습니다. 너무 산골이라 가게에서 사람 구경하기조차 힘들고 지역

축제장에서 맥주 팔 기회가 생겨도 서툰 한국말로 손님들을 그냥 보내고 맙니다.

사업은 지금 시작 단계라 양조장을 운영하는 직원이 둘, 맥주 집 주방장은 구할 여력이

없는 상황입니다. 수진 씨는 이런 남편의 상황을 가만 두고 볼 수 없었습니다. 주중에는

고등학교 영어 선생님으로 학생들을 가르치고 주말이면 남편의 가게에 와서 피자를 만들고

감자 튀기며 내조를 하고 있습니다.

 

 

수진 씨는 매사에 열정이 넘치지만 빈틈이 많습니다. 이런 아내를 위해서 남편은 그림자처럼

따라다니며 모든 것을 세심하게 챙겨주고 있습니다. 아침에는 토스트를 저녁에는 두부김치를

만들어 아내의 끼니를 챙깁니다.

올 여름 수진 씨의 어머니가 돌아가셔 상심에 빠져있는 아내를 위해서 레스는 특별한 손님을

초대했습니다. 그 손님은 바로 시어미니 웬디 여사입니다. 부부가 캐나다에 함께 머무는 동안

수진 씨는 시어머니에게 마음을 의지했습니다. 시어머니는 수진 씨를 보자마자 너는 내

 딸이야라며 꼭 안아주시고 수진 씨도 다시는 부를 수 없었던 이름, 엄마를 불러봅니다.

시어머니는 아들 가게 일을 돕느라 바쁩니다. 아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어 기쁘다는 말에

수진 씨는 고맙고 미안한 마음입니다. 이대로 일만 하고 보내드릴 수 없는 마음에 캐나다에서

추억을 되살려 함께 김치도 담가보고 패러글라이딩도 함께 하며 추억을 만들어 봅니다.

자칭 긍정의 화신답게 씩씩하게 살고 있는 수진 씨, 그 옆에서 가정한 손질로 손을

잡아주는 남편 레스. 아무리 어렵고 힘든 일이 있어도 인생의 여정을 함께 할 수 있는

영원한 동반자가 있는 한 절대 두렵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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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영숙이네집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