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숙이네집 :: '2019/10/14 글 목록 (2 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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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녀 어멍 순자 씨의 금쪽 같은 내딸]

제주도 우도에는 성격도 얼굴도 똑같이 닮은 붕어빵 모녀가 살고 있습니다. 해녀 생활

60년인 베테랑 해녀 양순자(75) 씨와 물질 경력 40년 이지만 아직 어머니 앞에서는

초자 해녀인 딸 고봉선(40) 씨가 오늘의 주인공입니다. 어머니 순자 씨는 24살에 옆

마을 총각과 결혼해 5남매를 낳았습니다. 그런데 막내가 9살이 될 때 남편은 배 사고로

세상을 떠나고 홀로 5남매를 키워야 했습니다. 어려웠던 가정 형편으로 물질과 농사일로

자식을 키운 순자 씨에게 가장 큰 버팀목이 되었던 딸 봉선 씨.

큰 딸 봉선 씨는 어린 동생들을 챙기며 동생들 뒷바라지를 하며 집안의 버팀목이었습니다.

큰 딸이 시집가 걱정 없이 살기를 바랐지만 남편의 사업이 어려워지면서 결국 물질을

하게 되었습니다. 자식들을 위해서 물질에 식당일까지 바쁘게 일하는 딸을 보면 순자 씨는

자신과 같은 인생을 사는 것 같아 마음이 아프기만 합니다.

 

 

딸은 1년 전 어머니가 있는 우도로 들어왔습니다. 제주도에서 양어장을 하던 것이 망하면서

대학을 다니는 두 아들의 학비를 마련해야 했기에 어머니와 함께 소라를 잡아 요리를 하는

식당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생각했던 것 보다 식당이 잘 되지 않아 걱정입니다.

어머니는 딸을 위해서 물질을 더 자주 합니다. 뿔소라와 감태를 잡아 딸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일이라면 무엇이든 하고 싶은 마음입니다.

딸은 자신을 위해서 몸이 아픈 가운데 일을 하는 어머니에게 죄송하기만 합니다. 봉선 씨는

이제 그만 물질을 하라고 해도 말을 듣지 않는 어머니를 보며 속이 상합니다.

태풍 때문에 파도가 거센 우도 앞바다, 딸은 어머니에게 파도가 높아 위험하니 오늘은

바다에 나가지 말라고 신신당부를 합니다. 하지만 어머니는 딸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을 주기

위해서 거친 파도 속에서 소라를 망태기 가득 잡아 옵니다.

 

 

하지만 너무 무리한 탓에 그만 순자 씨는 몸져눕고 맙니다. 어머니가 아픈 것을 보며 속상한

딸은 모든 것이 자기 탓 같아 속상합니다. 그러나 어머니는 죽기 전까지 일을 하겠다고

고집을 부립니다. 사랑하는 딸을 위해 바다를 놓을 수 없는 어머니와 어머니를 걱정하는 딸.

서로를 이해해 주는 날이 언제 올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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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방송 오늘저녁 20191014일 방송정보]

서울 잠실동에 있는 <생생아구>에서는 활아귀요리를 먹을 수 있는 곳입니다. 이곳은 특히

아귀회와 아귀수육 맛집으로 많이 알려져 있어 아귀요리를 좋아 하는 사람들이 많이 찾고

있는 맛집입니다. 아귀회는 일반회와 다르게 두툼하게 썰은 아귀를 미나리와 고추냉이를

함께 먹으면 쫀득쫀득하고 탱글탱글한 식감을 자랑합니다. 아귀회를 제공하기 위해서는

아귀가 살아 있는 싱싱한 상태에서 해야 하기 때문에 부산에서 생아귀를 공수해 주방에서

직접 손질해 가시가 없는 꼬리 부분만 회로 먹을 수 있어 한 마리에 약 20점 정도만

나오고 있습니다. 회를 뜨고 난 몸통 부위는 아귀수육으로 만들고 있습니다. 아귀 입은

육수 재료로 사용하고 있어 더욱 깊고 시원한 맛을 볼 수 있습니다.

[슬기로운 외식생활]

권구성 짜박손두부

충남 천안시 동남구 문화동 70-8번지

041-551-8155

 

 

[대결! vs ]

생생아구

서울 송파구 백제고분로 78-27

02-419-2922

LDH맥반석문어숯불닭갈비

강원도 춘천시 남산면 강촌리 335

033-262-7899

 

 

강촌에 있는 <LDH맥반선문어숯줄닭갈비>에서는 일반적인 닭갈비 비주얼과 너무나 다른

닭갈비를 먹을 수 있습니다. 숯불 위에서 양념 없이 불쇼와 함께 노릇하게 익어 불맛과

함께 육즙이 가득차 있고 담백함까지 맛볼 수 있는 숯불닭갈비를 먹을 수 있습니다.

보통 숯불닭갈비를 먹기 위해서는 불에 타지 않도록 먹기 바쁘게 뒤집어 줘야 합니다.

하지만 맥반석문어숯불닭갈비는 불판 위에 맥반석이 올라가 있어 타지 않고 천천히 익어

더욱 맛있게 먹을 수 있습니다.

 

 

맥반석에 닭갈비만 올라가는 것이 아니라 문어까지 함께 올라가 있어 닭갈비와 문어의

 환상적인 맛을 함께 볼 수 있습니다. 12가지 한약재와 다양한 과일로 만든 특제 양념

함께 주고 있습니다. 닭갈비는 담백한 , 매운맛, 카레맛까지 있어 다양하게 먹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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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될 때 물려받아”, 시어머니!

내 인생은 나의 것”, 며느리]

익산에 손맛 좋기로 소문난 한 낙지 전문점이 있습니다. 이곳은 요즘 같은 불경기에도

손님들로 가득합니다. 이 식당의 음식을 책임지고 있는 사장님이 바로 이홍옥 여사입니다.

이홍옥 사장은 40년 경력을 가지고 있는 베테랑으로 아들 이인덕 씨와 함께 식당을 운영

하고 있습니다.

중국에서 시집 온 5년차 며느리 유연 씨는 바쁜 식당일을 도와주고 있지만 하는 일마다

실수 연발입니다. 테이블 번호를 틀리는 것은 기본이고 아직 낙지 손질이 서툴러 남편이

손님에게 낙지를 볶아줄 때마다 뒤에서 물끄러미 바라보기만 합니다.

철낙

전북 익산시 중앙로 138

063-854-1013

-방송 내용과 다를 수 있음, 방문 전 정확한 확인 후 방문 하기 바람-

 

 

며느리는 식당 영업이 끝나기도 전에 시어머니와 남편을 두고 식당을 나가버립니다.

며느리는 아들 둘을 키우느라 매일 정신이 없습니다. 아침에는 유치원 안 간다고 떼쓰는

첫째 승호를 달래고 점심에는 막내 승곤이를 위해서 이유식도 직접 만들어야 합니다.

육아에 힘든 딸을 위해서 3년 전 친정어머니 주민 여사가 한국으로 왔습니다.

시어머니는 손님으로 바쁜 식당 안 카운터부터 주방일, 식당일까지 하루도 쉬지 못하고

이인덕 씨는 그런 어머니에게 열심히 식당일을 배우며 홀로서기를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홍옥 여사는 10년 동안 운영햇던 낙지 집을 최근 6개월 전 아들에게 물려준

뒤 함께 식당일을 도와주고 있습니다. 식당을 물려받기 전 한국에서 중국어 가이드 일을

하던 아들이 갑자기 힘들어지자 고생하던 아들 며느리가 안쓰러웠던 시어머니는 아들에게

식당을 물려주었습니다.

 

 

시어머니는 열심히 일하는 아들을 며느리가 옆에서 도와 함께 성공했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며느리 유연 씨는 그 시간 학원에서 학생들에게 중국어를 1년 째 가르치고 있습니다.

유연 씨는 식당 일보다 학생들에게 중국어를 가르치는 일을 하고 싶습니다. 출근 전

시어머니의 호출에 식당으로 향하고 식당일에 마음이 없는 며느리는 여전히 실수 연발

입니다. 점심시간 이후 한가한 시간 며느리에게 낙지집 비법 소스에 관해 이야기 하며

식당일을 도와주는 것에 관해 물어보는데 과연 며느리는 어떤 대답을 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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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행- 추중진미, 뚝배기] 1, 추억이 보글보글

강원도 동해 산촌의 신흥마을, 타지키스탄에서 온 파란이 이곳을 찾았습니다.

추수철을 맞아 고구마 밭에서 특별한 가을 잔치가 벌어지고 있습니다. 추수한

수확물을 옛 방식 그대로 구워먹는 삼굿구이를 하고 있는 것입니다.

옛날 삼베를 찌던 방식에서 차용해 농작물을 구워먹는 것으로 지난날 향수

때문인지 피어오르는 연기 때문인지 알 수 없지만 눈물이 없이 먹을 수 없습니다.

신흥마을 주변에는 아름다운 비경이 있습니다. 바다가 없는 정선으로 소금을

조달하는 길이었던 소금길, 오가는 사람이 사라지고 수십 년 동안 닫혀있던 이 길이

1년 전 일반사람들에게 개방을 했습니다.

 

 

마을에 살고 있는 심재섭씨에겐 소금길은 특별한 장소입니다. 가을이면 1년에 딱 한

번 수확할 수 있는 토종 꿀 채취를 하기 때문입니다. 험한 산길을 오르며 돌본 노력에

얻은 계절의 결실은 이곳에서만 느낄 수 있는 행복입니다.

 

 

가을바람이 가장 먼저 찾아오는 산촌에는 마음까지 훈훈하게 만드는 뚝배기 음식이

있습니다. 강원도 사투리로 뽀작뽀작한 모양으로 끓어 이름 붙은 뽁작장입니다.

흙으로 만든 뚝배기 그릇에 요리를 해야 더욱 맛이 살아난다고 합니다.

심재섭 씨 가족에게 옛 시절을 떠올리게 하는 뚝배기 맛은 어떤 맛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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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로 이사 온 칠남매 가족]

제주도 서귀포시 성산읍에 있는 어멍아방잔치마을은 제주도 전통가옥과 토속적인 풍광이

아름다은 곳입니다. 한경민, 박지연 부부는 지난 7월 전남 구례에서 7남매와 함께

이곳으로 새 보금자리를 잡았습니다. 아이들 방학에 필요한 짐만 꾸려서 여행하듯이 이사를

온 가족은 제주도로 이주하는 외지인들에게 빌려주는 체엄가옥으로 이사를 해서 집은

비좁고 시도 때도 없이 정전되는 등 불편한 것이 많습니다.

이런 곳에서 7남매를 키우는 부부의 아침은 그야말로 전쟁입니다. 큰딸 율희, 넷째 재희

다섯째 소희는 통학버스에 일란성 쌍둥이인 4살 민희오 채희는 어린이집 통원버스에 태우고

나서야 조용해집니다.

아이들을 보내도 남은 부부는 서로 데면데면합니다. 부부는 지금 전쟁 중에 있습니다.

남부러울 것 없이 구례에서 살다가 갑자기 제주도로 이사를 온 것도 가정을 지키고 행복하게

살기 위해서라고 합니다. 과연 부부에게는 어떤 사정이 있는 것일까요.

 

 

부부는 2006년 호주의 한 농장에서 워킹 홀리데이를 하다가 처음 만났습니다. 서울에서

미용사로 일하다 자유로운 삶을 찾아 호주로 떠난 지연 씨, 대학에서 컴퓨터 공학을 전공하다

그만두고 호주의 농장에서 일하던 경민 씨를 보고 첫눈에 반했습니다.

지연 씨의 적극적인 구애로 연인이 됐고 아이가 생겼습니다. 결혼 후 부부는 남편의 고향인

구례로 옮겼습니다. 소를 키우며 농사꾼의 아내로 7남매의 엄마로 살았습니다. 행복한 생활을

꿈꿨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았습니다.

남편 경민 씨는 7남매가 주는 행복에 감사하면서 가장의 무게에 짓눌렸습니다. 부모님의

채근과 조급한 마음에 농사일에만 매달렸고 집안일과 7남매를 기르는 일은 아내가 모두 알아서

 해주길 바랐습니다. 지연 씨는 농사일로 바쁜 남편을 대신해 살림과 육아를 모두 해야

했습니다. 그렇게 몸과 마음이 지쳐갔고 그럴수록 남편을 원망하는 마음도 점점 커졌습니다.

부부는 이별 대신 가정을 지키고 새로운 행복을 찾아보기로 했습니다.

 

 

7남매가 있고 아이들이 엄마를 지켜달라고 했기 때문입니다. 이대로 가족들이 헤어지면 그

끝은 불행만 남아 있지 않을 것 같았습니다.

부부가 가정을 위해서 선택한 마지막 방법이 바로 제주도로 이사를 하는 것이었습니다.

호주에서 연애 시절 두 사람은 약속을 했습니다. “훗날 돈을 많이 벌면 부부가 처음 만난

호주레서 살자는 약속입니다. 부부는 지금이 그 약속을 지킬 때라고 생각합니다.

바로 호주로 가는 것은 어려우니 제주도로 가지로 했던 것입니다. 부모님의 지원으로 손에

쥐게 된 모든 것을 내려놓고 지연 씨가 원하는 가족의 행복을 찾기 위해서 결혼 14

만에 독립하기로 한 것입니다.

 

 

마을에서 놀이방으로 사용하던 작은 집에 아홉 식구가 살고 부족한 것 없던 구례에서 생활과는

 달리 하루하루 생계를 고민해야 하는 상황이지만 부부는 지치지 않습니다.

7남매와 사랑으로 일군 가정을 지키고자 제주도에서 새로운 삶을 시작하고 있는 부부.

아름다운 제주도에서 지난날의 상처를 지우고 다시 행복을 찾아가는 부부의 제주도 정착기를

함께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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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영숙이네집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