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의 밥상 - 해남 윤두서 고택 한정식]
전남 해남에는 오랜 시간 해풍을 이겨낸 고택이 있습니다. 이곳은 공재 윤두서의 고택으로 봄이 찾아오면 후손들은 역사와 기품이 서린 고택의 목은 때를 벗겨내기 위해서 열심히 움직입니다.
해남 전통 음식 보존 및 요리 연구가인 윤영덕 씨는 해남 윤 씨 일가로 일하느라 고생하는 식구들을 위해서 차와 다과를 직접 준비했습니다.
“해남 윤두서 고택 한정식은 아래서 확인할 수 있어요”
옛날부터 손님이 찾아오면 차려냈던 다양한 다과는 보기만 해도 감탄이 저절로 나옵니다. 가만히 있어도 마음이 편해지는 고택에서 다과와 차를 마시며 여유로운 시간을 가져 봅니다.
■ 해남 공재고택
전남 해남군 현산면 백포길 122
061-530-5227
윤영덕 씨는 대대로 내려오는 해남 반가의 상차림에 관심이 많았습니다. 종부였던 어머니의 손님을 귀하게 여기던 마음과 가난한 사람들이 배곯지 않게 항상 챙겼던 품성을 그대로 이어받아 손님과 함께 어울려 먹는 것을 즐깁니다.
윤영덕 시는 귀한 손님을 대접하기 위해서 음식을 준비합니다. 농산물 집산지인 해남의 손님상에는 다양하고 유서 깊은 음식들이 올라갑니다.
흰살 생선의 포를 만두피로 만든 어만두는 옛 문헌 기록이 남겨질 정도로 반가의 손님상에 절대 빠질 수 없는 음식입니다. 생전복을 데쳐 방망이로 두드리고 말리는 작업을 20일 정도 반복 후 보양 재료들과 끓여낸 추복탕까지 음식을 만들 때 정성이 가득합니다.
남쪽에서 자라는 홍갓과 제철 생선으로 만든 김치 종류인 홍갓쌈지는 어머니의 추억이 그대로 담겨 있는 음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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