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해 12월 순옥 씨에게 너무나 황당한 일을 발생했습니다. 통장에 있던 이사 계약금 1,140만 원이 어디론가 사라진 것입니다. 은행에서는 누군가가 순옥 씨의 계좌에서 돈을 빼낸 흔적이 발견되었고 그녀의 명의의 마이너스 통장까지 개설이 되어 있었습니다. 바로 경찰에 신고한 순옥 씨는 아들 현우에게 문자 한 통을 받았습니다.
모든 것이 자신의 실수로 벌어진 일이라는 것입니다. 아들 현우가 보낸 문자 메시지 내용은 ‘엄마 내가 너무 큰 실수를 저지른 것 같아, 나 이제 집에 못 들어가. 돈을 꼭 구해올게, 미한해“였습니다.
현우는 요즘 친구들 사이에서 유해하는 비싼 점퍼를 자기고 싶어 인터넷 상에 떠도는 광고를 보고 대출업자에게 연락을 했고 부모님의 명의 신분증과 휴대전화만 있으면 미성년자에게도 대출금 백만 원을 바로 보내주겠다는 말에 바로 엄마의 정보를 대출업자에게 넘긴 것입니다.
하지만 대출금 백만 원은 순옥 씨 통장에서 나간 돈이었고 그 이후 순옥 씨는 통장에 남아 있던 모든 돈도 빠져 나갔습니다. 이 범죄는 “엄마론”, “아빠론”이라고 불리며 청소년들 사이에서는 이미 잘 알려진 범죄입니다. 이렇게 피해를 본 피해자도 점점 늘어나고 있습니다. 부모님의 명의로 대출을 받아 준다며 10대 미성년자를 속이고 돈을 갈취 하는 사기 범죄인 “부모론”. 하지만 더 놀라운 것은 사기 치는 사기꾼들이 대부분 미성년자라는 것입니다.
처음에는 피해자였던 청소년들이 공범이 되는 경우도 많다고 합니다. 과연 청소년들이 이런 범죄에 빠져드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과연 이런 범죄를 막을 수 있는 방법은 없는 것일까요?
오늘 방송에서는 최근 청소년들 사이에서 점지고 있는 SNS 금융사기에 대해서 알아 봅니다.
[여자 친구 실종사건]
하룻밤 사이에 실존된 여자 친구가 있습니다. 지섭 씨는 일주일 동안 행방불명된 여자 친구를 찾고 있습니다. 혜주 씨를 마지막으로 본 것은 지난 6일 함께 묵었던 호텔입니다. 새벽 3시30분에 잠들어 있는 모습을 봤는데 언제 호텔에서 나간 것인지 연락이 되지 않고 있습니다. 남자 친구인 지섭 씨는 여가 친구에게 나쁜 일이 생긴 것이 아닐까 걱정입니다. 자신은 11시에 일어났는데 혜주 씨가 자리에 없어 전화를 했지만 전화기가 꺼진 상태로 지금까지 아무런 연락이 없다는 것입니다.
가정형편이 어려운 가운데 아픈 부모님을 모시고 살아온 지섭 씨와 혜주 씨는 서로에게 위지를 하며 사랑을 키워습니다. 올해 초 사소한 말다툼으로 헤어지게 되었고 그렇게 5개월이 지난 뒤 6월 혜주 씨에게 먼저 연락을 받았습니다. 혜주 씨는 6월 초 어릴 적 헤어진 아버지가
돌아가셨다는 소식을 듣고 힘든 시간을 보냈다고 합니다.
그녀는 아버지가 돌아가신 뒤 12억이나 되는 재산을 상속받게 되었다는 이야기도 했습니다. 혜주 씨는 많은 돈이 생겼으니 자신만 믿고 따라오라 했다고 합니다.
지섭 씨는 혜주 씨에게 상속금으로 같이 사업을 하자는 제안을 받았다고 합니다. 지섭 씨는 오랜 고민 끝에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고 혜주 씨와 함께 상속금을 받을 날만 기다렸습니다.
돈이 입금되기로 한 날, 혜주 씨는 어디론가 사라져 버린 것입니다. 혜주 씨가 실종된 이후 매일 그녀의 집 앞을 찾아가는 것이 일상이 된 지섭 씨. 혜주 씨의 전 직장 동료도, 어머니도 그녀가 어디에 있는지 모르고 있는 상황입니다. 과연 그녀는 어디로 사라진 것일까요.
서울 청담동에는 7월 제철인 갈치를 맛볼 수 있는 곳이 있습니다. 통통하게 살이 오른 갈치를 이용해서 만들어 내고 있는 뼈 없는 갈치조림은 이곳에서 가장 인기 있는 메뉴입니다. 우리가 집에서나 아니면 갈치 전문점에서 갈치를 먹을 때 가장 고민이고 골칫거리가 갈치 뼈를 발라내는 것입니다. 어떤 사람은 갈치 뼈를 발라내는 것이 귀찮아 잘 먹지 않는 사람들도 있을 정도입니다. 하지만 이곳 갈치조림은 생선 가지를 모두 발라주기 때문에 누구라도 편안하게 먹을 수 있습니다.
■ 갈치조림, 갈치뼈튀김, 갈치솥밥- 한라산
서울 강남구 도산대로 81길 51
02-511-4890
이곳에서는 매일 새벽 온라인 경매로 구입한 제주산 은갈치를 6시간 동안 숙성 과정을 거치게 됩니다. 뼈를 통째로 빼낸 갈치 한 마리를 넣고 대파 뿌리 등으로 우려낸 육수를 붓고 양념을 넣으면 환상적인 맛의 뼈 없는 갈치조림이 완성됩니다. 이곳에서는 갈치조림을 먹는 방법이 따로 있습니다.
구운 감태에 갈치조림을 넣고 싸 먹으면 고소한 맛이 더욱 풍성하게 맛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남은 갈치벼도 이곳에서는 모두 손님 상에 올라옵니다. 갈치뼈를 기름에 튀겨 내면 바삭바삭한 식감이 끝내주는 갈치뼈튀김이 됩니다. 갈치뼈튀김은 마치 장어집에서 장어가 나오기 전에 먹는 장어뼈튀김처럼 손님들에게 서비스로 제공하고 있습니다.
갈치 한 상의 마무리는 부드러운 갈치살과 밥을 한입에 먹을 수 있는 갈치솥밥에 있습니다.
갈치솥밥은 국간장에 가다랑어포를 넣어 끓여내서 만든 육수를 사용하고 있어 더욱 맛있는 밥을 먹을 수 있습니다. 뼈를 발라낸 갈치도 구워 쌀이 안 보이게 올려주면 갈치솥밥이 완성됩니다.
서울 신원시장에 있는 정육식다인 <고모네식당>은 고기보다 더 많은 인기를 얻고 있는 메뉴가 있습니다. 이곳을 찾는 손님들은 이것을 먹기 위해서 고기를 먹는 사람도 있다고 할 정도입니다. 바로 이것은 “육회비빔라면”입니다. 육회비빔라면의 인기를 말해주듯이 오후 5시가 넘으면 고기 손님을 받지 않고 있을 정도입니다. 라면 사리에 사장님이 직접 만든 비법 소스를 버무린 육회를 오려주면 어마어마한 맛의 육회비빔라면을 먹을 수 있습니다.
육회비빔라면에 올라가는 육회는 무려 100g입니다. 육회를 최대한 얇게 썰어 면을 먹을 때 함께 씹히는 식감이 최고입니다. 매콤하게 먹을 수 있는 육회비빔라면의 비법은 바로 물엿과 고춧가루를 섞어 하루 동안 숙성하는 것에 있습니다. 이렇게 숙성한 비법 양념은 깊은 매운맛과 달콤함을 동시에 맛볼 수 있습니다.
■ 육회비빔라면- 고모네식당
서울 관악구 신원로 23
02-838-8478
육회비빔라면과 함께 하루에 50그릇만 판매하고 있는 족발비빔라면도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는 메뉴입니다. 족발비빔라면도 육회비빔라면을 만드는 비법 양념 소스로 버무린 뒤 고명으로 양념장에 숙성시킨 훈제족발이 올라갑니다. 훈제족발의 맛과 비빔라면의 새콤달콤한 맛이 환상적인 궁합을 자랑합니다.
그리고 바다의 천연국수로고 하는 꼬시래기를 넣어서 만든 육회비빔꼬시래기면도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는 메뉴입니다. 이것도 제가 알기로는 하루 50그릇 한정 판매를 하고 있는 메뉴입니다.
전주 효자동에 <육일식당>은 감자탕 하나로 전주를 평정한 곳입니다. 이곳 감자탕은 다른 곳과 조금은 다르게 고구마순이 듬뿍 들어가는 것이 특징입니다. 고구마순을 고춧가루에 버무려 감자 위에 올라가면 더욱 진한 국물 맛을 볼 수 있습니다.
■ 고구마순 감자탕- 육일식당
전북 전주시 완산구 천잠로 17
063-221-3687
쫄깃하고 부드러운 맛을 함께 맛볼 수 있는 고구마순은 감자탕 맛을 색다르게 합니다. 진하고 얼큰한 국물맛에 부드러운 돼지 등뼈와 고구마순이 환상적인 궁합을 선보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