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24일 방송하는 리얼스토리 눈에서는 경기도 포천의 한 야산에 1천여마리의 개와
함께 살고 있는 할머니 사연을 소개한다.
할머니는 1992년도에 100마리 개와 함께 야산에 들어와 살았다.버려진 개들을 모아 키우다
보니 어느세 개들인 천여마리가 넘게 되었다. 극회의원을 아버지를 두고 있었던 할머니는
발레를 전공하면서 꿈을 키워갔지만 남편과 사별을 한 후에 인생이 급격하게 변하게
되었다. 연이은 사업실패로 힘든시기를 보낼 때 할머니를 위로해준것은 바로 개와 고양이.
할머니는 동물들과 함께 살기 위해서 산속으로 들어오게 된 것이다.
2007년 후원금을 받아 판자촌 땅을 매입하고 유기견 보호소를 운영을 한 할머니.
그러나 할머니는 사기죄로 고소를 당하면서 지금 살고 있는 땅에서 개들과 함께
쫓겨날 위기에 처해 있다.
할머니를 신고한 것은 같은 판자촌에 살고 있는 강미숙이라는 여성이다. 할머니가 땅을
구입할 당시약 5천만원을 주었던 그녀가 2년뒤에 5천만원이 후원금이 아니고 대여금이였다며
반환을 요구한 것이다.
결국 땅은 다른 사람에게 매매가 되었고 할머니와 개 천마리는 지금 살고 있는 곳을 떠나야 할
위기에 처해진 것이다. 과연 강미숙 씨와 할머니 사이에는 어떤일이 일어난 것일까?
내년 봄까지 할머니와 개 1천마리는 이곳을 떠나 다른 보금자리를 찾아야 한다.
하지만 매달 들어오는 후원금만으로는 생활을 해 나가기도 힘든 상황이다.
할머니와 개들은 갈 곳이 없다. 인도명령이 내년 봄까지라 봄이 지나게 되면 강제로 철거를
하게 된다. 심지어 소송을 제기 했던 강미숙 씨도 땅을 비워줘야 하는 처지가 되었다.
30년 동안 할머니의 힘이 되어준 개들과 두 여자는 과연 판자촌을 떠나야 하는 것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