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인간극장에서는 통영 풍화리라는 곳에 살고 있는 허상국, 게이코 가족에
일상을 함께 한다. 이들 부부에게는 황희,람희,록희 이렇게 세 아이들이 있다.
허상국 씨는 서울대를 졸업하고 남들이 다 부러워 하는 대기업에 들어가
남들 부럽지 않은 도시 생활을 하고 있었다. 물론 아내도 유명 화장품 회사의
브랜드 매니저로 전 세계를 누비며 커리어 우먼으로 살고 있었다.
이들 부부는 대학에서 처음만나 결혼까지 했고 아이를 낳으면서 자신들이
살고 있는 생활을 아이들까지 똑같이 물려주고 싶지 않았다.
아들을 삭막한 콘크리티 건물에서 살게 하고 싶지 않았던 것이다. 그래서 아내가
상국씨를 설득을 한 것이다. 상국씨도 매일매일 일에 지쳐 있는 자신을
보고 아내와 뜻을 함께 하기로 한것이다.
상국 씨 부부는 아이들 셋을 데리고 풍화리로 내려화 카페외 게스트 하우스를
오픈했다.
그렇지만 게스크 하우스는 방이 비어 있는 날이 더 많고 카페에서는 커피
한잔만 팔아도 좋겠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장사는 잘 되지 않고 있다.
처음 이곳으로 내려올 때 생각과는 너무나 차이가 나는 일상이지만 그래도
가족에게는 생각지도 못한 재미와 즐거운 일들이 많아지고
아이들고 잔병치레 없이 하루하루를 행복하게 살고 있다.
고학력, 고스팩의 풍요로운 도시 생활을 포기하고 도시에 비해서 아무것도
없는 풍화리라는 곳으로 내려와 생활을 하고 있는 이들 가족에 생활을
함께 즐겨보자.